구 직원이 직접 사용 후 부정거래 사용처 실태 확인
구청 통합콜센터·블로그 통해 지원금 올바른 사용법 안내 및 홍보

▲ 재난지원금 신청을 위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한 주민들이 간격을 두고 대기하고 있다.
동작구는 지역 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의 올바른 사용과 안정적 정착을 유도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5월 18일부터 감사담당관 전 직원이 권역별로 조를 이뤄 ‘미스터리 쇼퍼’가 돼 전통시장, 동네마트 등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지원금을 직접 사용하는 방식으로 현장 확인을 진행한다.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란, 고객을 가장하여 매장 직원의 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사람을 말한다.
주요 확인내용은 △재난지원금(지역화폐) 거부 또는 별도가격 책정 여부 △부가세 및 수수료 별도 요구 △할인제시 등을 통한 현금납부 유도 등이다.
현장 파악 및 지속적인 실태 조사로 부적정 사용업소로 확인 시에는 관련부서에 현장점검을 하도록 하고, 위법 사례가 확인될 경우 관련법에 의거 조치(고발검토, 가맹등록 취소 등) 할 예정이다.
구는 사용주체인 주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올바른 사용에 대한 안내와 홍보도 추진하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부터 사용처 등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 해결을 위해 평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통합콜센터(☎ 820-1850~3)를 운영해  안내하고 있으며, 구청 블로그에도 ‘긴급재난지원금 사용법 바로 알기’를 게시해 홍보하고 있다.
지난 5월 20일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진행했다. 구 직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지역 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10개소에서 장보기 및 음식점 이용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구 직원 및 유관기관 49개소 총 2천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구는 6월 18일까지 15개 동주민센터에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통합 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 혼잡 방지와 주민 편의를 위해 동주민센터별로 강당 등 유휴공간에 전담창구를 2~4개 설치하고 인력을 배치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장애인가정에는 찾아가는 방문접수도 진행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주민생활 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취지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 감염차단을 위해 주민 개개인이 방역 주체로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사항과 위생수칙 등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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