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소리샘복지관(관장 이항묵)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각장애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30일 성장멘토링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비접촉식 온라인 홍보와 비대면 서류제출을 통해 성장멘토링에 참여할 멘토와 멘티를 빠르게 모집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앙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에 따라 휴관함으로써 발대식이 잠정 연기된 바 있다.
개학이 연기된 학교에서 제공한 온라인 동영상 학습으로는 청취가 제한적인 청각장애 아이들은 충분히 학습할 수 없어 학습권이 박탈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
이에 삼성소리샘복지관에서는 교육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각장애 아이들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 성장멘토링 발대식을 개최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성장멘토링 발대식에서는 멘티-멘토가 하고 싶은 프로그램 욕구를 파악하고, 연간 활동일정을 공유한 후에 서약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대식은 ‘생활 속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밀폐된 실내가 아닌 개방된 복지관 운동장에서 멘티-멘토 5팀을 시간차를 두어 진행하였으며, 참석자 모두 마스크 착용하기,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지킴으로써 보다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성장멘토링 담당자는 “향후 진행될 멘티-멘토의 일대일 매칭 활동 또한 ‘생활 속 거리두기’의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진행될 예정”이라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수준이 낮아지게 되면 문화체험, 간담회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삼성소리샘복지관은 우체국공익재단과 우정사업본부,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공동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성장-mentoring’에 2017년부터 4년째 공동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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