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6일 ‘나는 잘 살고 싶어 나누기로 했다 (저자 전성실) 북콘서트’가 상도어울마당 (동작구 상도4동 소재)에서 열렸다. 곳곳의 손과 마음이 보태져 꾸려진 이 자리는 복지, 마을, 도시재생 등 곳곳의 다양한 현장 활동가들이 참여해 상호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근래 예상치 못한 재난을 겪으며 바이러스의 공포보다 근거 없는 혐오가 사람 사이의 관계를 난도질하는 요즘 이를 이겨낼 힘을 북돋워주고자 북콘서트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보듬고 격려하는 치유의 한마당이 됐다.
북콘서트는 워낭소리의 감동을 잇는 마을발전소 소리단 ‘마발소리’팀의 흥겨운 공연을 시작으로 저자 전성실의 책 소개와 나눔, 사람, 관계의 의미에 대한 강연과 참여자들의 마을 현장 속 삶의 이야기를 꺼내 풀어놓는 위로와 공감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마을 공유밥상인 ‘할머니 밥상’에서는 수제 맥주, 막걸리 그리고 자연 그대로 마련한 한그릇 카레 라이스를 준비해 정성스런 밥상을 통해 마음까지 채워줬다.
사전 충분한 방역과 입장시 마스크, 발열 체크, 손소독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안전한 거리두기를 엄격히 수행하여 잘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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