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열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서울시 풍수해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8월 1일부터 3일까지의 집중호우로 인한 서울시의 피해상황과 대처현황을 관계자들로부터 보고 받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8월 3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폐회 중 폭우로 인한 피해 상황과 서울시의 대응 현황을 보고 받았다. 현황 자료에 따르면 3일간 내린 비는 동작구 기준 120.5mm이며 도봉구에는 237mm, 종로구에는 145.1mm가 내렸다. 특히 관악구에는 시간당 58mm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서울시 전역에 도로 파손, 도로교통부속물 파손, 가로수 전도, 담장 붕괴, 보도 침하 등의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는 지하주택 침수예방을 위한 양수기 지원, 홍제천 등 18개 하천통제, 잠수교 전면통제, 육갑문(고수부지 연결통로 차수시설) 15개소 폐쇄, 동부간선도로 전면통제, 여의 상·하류IC 통제, 올림픽대로 염창IC~동작대교간 전면통제를 실시했다.
박 의원은 “2010년 강남역 부근이 침수되어 서울시가 종합계획을 세우고 관로정비 등 수해방지 대책을 시행했다고 했지만 여전히 금년에도 침수가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근본적인 대책방안을 요구했다.
서울시는 빗물받이 막힘 현장점검과 하천출입 차단시설의 지속적인 순찰, 일부 맨홀뚜껑의 고정 등을 시행하겠다는 대응 계획을 보고했으며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참석한 박 의원은 앞으로의 수방대비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하며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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