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동작구의회 전반기 부의장에 황동혁 의원이 선출되어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당1,2동, 흑석동이 지역구인 황동혁 부의장은 6대 의회 전반기 복지건설위원장, 정몽준 전 국회의원의 사무국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새누리당 소속 재선의원으로서 동작구의회의 구심점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동작신문이 지역사회 대표 정치인으로 자리잡으며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황동혁 부의장을 만났다.

1. 사당1,2동, 흑석동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재선에 성공했다.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며 어떤 포부를 갖고 있는지.
첫 번째 임기 동안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정치인으로서의 경험은 부족했지만, 지역과 주민을 위해 모든 것을 잘 해내야한다는 욕심과 책임감이 매우 컸다. 의욕이 앞서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집행부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
이번 임기에는 법과 원칙의 테두리 안에서 최선을 다 해 일하는 집행부 공직자들의 입장을 조금 더 배려하고 이해하려 한다. 협력과 협의를 바탕으로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2. 양당 화합 및 신구 조화를 위해 재선의원인 동시에 소수의석인 새누리당 의원으로서 부의장의 역할이 중요할 듯 하다. 어떤 점에 역점을 두고 있는가.
6대 의회는 원 구성에서의 첨예한 갈등과 두 번의 준예산 파행 등 여러 가지 아픔을 겪었다.  이에 대해 의원들 모두 깊은 반성이 있었다. 힘들었던 경험을 밑거름 삼아 동작구의회가 보다 진취적이고 생산적인 의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내 자신부터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7대 의회는 원구성 과정에서 사소한 문제가 있었으나 유태철 의장의 중재와 의원들의 합의로  원만하게 해결되었다. 부의장으로서 의장을 잘 보필하여 의회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3. 제7대 동작구의회 17명의 의원들이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유념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무엇보다 당리당략을 떠나서 주민을 먼저 바라보는 정치를 해 주시기를 바란다.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여야 모두에 간곡히 당부하고 싶다.
주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의원들끼리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지역사회의 현안을 개인적인 공약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우리 의원들 전체의 공동 과제, 공동 목표로 삼아야 한다. ‘견제와 경쟁’이 아니라 ‘양보와 협력’으로 움직이는 동작구의회를 함께 만들었으면 한다. 

4. 나경원 의원이 당선된 7.30 보궐선거에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었다. 동작을 유권자들도 높은 투표율로 중앙정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한 바 있다. 이런 정치적 상황에서 기초의회와 지역주민 간의 체감 거리는 어떻게 전망하는지.
정몽준 전 국회의원의 사무국장을 역임하는 동안 동작구가 대한민국 정치1번지로 부상하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중앙정치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다 보니 아무래도 지역 정치인들이 해야 할 일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유리한 점과 불리한 점이 모두 있었으나 동작구의 위상을 높이고 존재감을 선명하게 하는 데는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정몽준 전 의원은 동작구를 떠나면서 임기 중 매듭짓지 못한 사업들을 잘 마무리해줄 것을 수차례 당부하기도 했다.
나경원 의원은 주민과의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치인이다. 중앙정치 무대에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지만, 동작구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동작구민들과 직접 만나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앞으로 매주 토요일 나경원 의원과 동작을 구의원 일동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과의 만남을 정기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민생을 살뜰하게 돌아보려는 이러한 노력들이 지역사회 정치인에 대한 호감, 동작구의회를 향한 신뢰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5. 7대 동작구의회가 풀어야 할 가장 어려운 숙제는 무엇인가.
알려진 바와 같이 세수 부족이 가장 큰 문제다. 동작구의 재정자립도는 31.4%로 서울시 평균에도 못 미친다. 구의원의 힘으로 세수를 늘릴 수는 없지만, 집행부가 효율적으로 동작구 살림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6. 이번 임기 내 마무리하고 싶은 우선사업 및 숙원사업이 있다면. 
비개 육교 철거를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주민이 많지 않아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했다. 흑석동의 생활권을 분리하는 장애물로 주민들로부터 철거를 요청하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주민이 많지 않아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 경찰청에서 육교 철거를 놓고 난색을 표한 바 있지만, 차량 및 보행자의 안전문제를 철저히 보완해서 횡단보도 설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당1동의 침수문제도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재정적인 어려움이 큰 난관이지만, 전문가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최선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기초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팔을 걷어붙이고 일조할 것이다.

7. 끝으로 지역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재선이라는 영광스러운 선물을 주신 지역주민 여러분께 동작신문의 지면을 빌어 거듭 감사드린다.
지난 임기 동안 많은 것이 부족했지만 주민의 민원만큼은 성심을 다 해 챙기려고 노력했다. 작은 힘이라도 보태서 이웃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 했다. 이번 임기에서도 그와 같은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주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열고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겠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 낮은 자세로 일하는 모습 지켜봐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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