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요원의 병가 사용 일수와 현역병의 병가 사용 일수 사이의 차이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동작갑)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회복무요원의 평균 병가 사용 일수는 14.2일에 달해 현역병의 평균 병가 사용 일수인 3일과 비교할 때 4배 이상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병기 의원은 “몸이 아프면 병가를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는 문제 삼을 수 없다”면서도, “현역병과 사이에 4배 이상 차이 나는 점은 성실 복무, 형평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올해 사회복무요원들의 요일별 병가 사용 현황을 확인한 결과(’20. 8. 31.현재) 월, 금요일의 사용 비율이 45.5%로 다른 요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예인, 고소득자, 공직자 자녀, 체육선수 등 관리 대상 사회복무요원들의 월, 금요일 병가 사용 비율은 47.4%에 이른다. 
김병기 의원은 “2019년 조사에서는 사회복무요원의 월, 금요일 병가 사용 비율이 50%를 넘어섰는데, 조금 줄긴 했으나 여전히 주말에 병가를 붙여 사용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사회복무요원의 복무실태에 관한 지속적 관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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