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 관계자가 공사장, 하수도 등 모기 서식지에 대한 집중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친환경 모기유충제 살포, 월동모기 신고센터, 자가방역장비 대여 등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내년 3월 20일까지 약 4개월 간 모기 매개체 감염병 예방을 위해 ‘겨울철 모기‧유충 방제사업’에 나선다.
올 여름 잦은 태풍과 폭우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겨 모기 개체수가 늘고, 지구 온난화와 겨울철 건물의 난방시설 가동 등으로 따뜻한 환경이 조성돼 모기 번식이 쉬워져 주민들의 실내생활에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 
이에 구는 방역소독 3개 반을 편성하고, 모기서식지 및 민원발생 시설 총 1,013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방역을 추진한다. 대상은 공공시설, 학교, 지하철역사, 정화조, 빗물받이 시설, 배수구, 음식물쓰레기 집하지역 등이다. 
방역소독반이 나서 친환경 모기유충 구제약품을 유충서식지에 투입하고 지하실, 하수구 및 작업이 용이하지 않은 협소한 공간은 분무살포 소독한다.
‘월동모기 신고센터’(☎ 820-1076)를 운영해 겨울철 모기발생지 및 유충서식지 발견 시 신속한 방역을 실시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한다. 또한 주민 스스로도 방역할 수 있도록 유충구제제 무료로 배부하고, 휴대용 분무소독기 등 자가방역장비를 최대 3일 간 무상 대여한다.
구는 지난해 경로당과 어린이집 등 특정취약시설 447개소에 방역을 실시했으며, 민관 협업으로 정화조‧빗물받이 35,800개소를 소독했다. 지난 10월, 노량진2동에서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의 협조를 받아 노량진2동 내 빗물받이와 음식물쓰레기 집하지역 등 모기 서식지를 대상으로 모기·유충방제 작업을 펼쳤다.
임종열 보건기획과장은 “이번 방제사업을 통해 겨울철 모기 발생지 및 발생우려 시설을 중점 관리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체계적인 방역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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