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민선7기 동작구를 이끌어 온 소회와 성과에 대해.  
먼저 1년 넘게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를 양보와 희생으로 극복하고 계신 구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최근의 확진자수 감소세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밤 9시 이후 다중이용시설 영업금지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신 구민과 소상공인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2021년은 동작구의 미래 청사진이 구체적으로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더불어, 주민 생활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금년도 예산편성은 구 미래사업 추진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동력 확보에 집중했다. 2021년도 예산은 지난해 대비 382억원(5.94%)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6,795억 원으로 이는 민선6기 첫해 3,616억 원 대비 약 88% 증가한 수치이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동작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을 통한 소비촉진,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대비한 ‘동작구형 스마트 슈퍼 지원 사업’ 등 골목상권이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겠다. 
또 하나의 중요한 성과로는 직원들의 일하는 조직문화가 정착되었다는 것이다. 2014년 취임 전에는 동작구 공모사업 유치규모가 제로였으나, 2019년 한 해에만 573억 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구 전체가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 상황에서도 상권 르네상스 선정 등 49개 사업에 걸쳐 261억을 확보했다. 
또한, 공직자의 청렴도 향상, 수요자 중심 민원행정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국민권익위 주관 ‘청렴도 평가’ 2년 연속 자치구 최고등급(2등급) 달성, ‘2020년 부패방지 시책평가’ 최고등급(1등급) 평가를 받았고, 행정안전부·국민권익위 선정 ‘2020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민원처리에 대한 개념을 확대 적용해 주민의 입장에서 민원을 해소하는‘적극행정’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모든 직원들이 주말·휴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백신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해가 되도록 할 것이다. 보건지소의 권역별 확충으로 감염병 대규모 확산 시에도 주민 건강보호를 위한 보건행정 업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서도 만전을 기울였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초기 긴급추경 약 293억을 편성, 신속 집행으로 소상공인 등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구의 착한임대인 지원사업은 모범사례로 꼽히며, 지난해 11월 부총리 주재 회의에서 소상공인 임대료 부담 완화 방안으로 ‘동작구 착한임대인 우대적금 사업’이 정책 반영이 결정되었다. 앞으로도 모든 가용수단을 동원해 지속적인 경제회복 효과를 낼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할 것이다. 
 
2. 동작구 미래사업의 진행현황은?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사업 등)
구 미래사업인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이 오는 3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은 2004년부터 청사건립기금을 모았을 정도로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다. 
현 청사부지는 경제적 가치에 맞게 공공개발과 함께 상업기능을 살리고 청사가 이전하는 장승배기는 새로운 행정중심지로 발전시켜,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 사업이 구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한 첫 번째 연결고리가 되도록 할 것이다.
구는 2018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을 통해 전국 최초로 자치단체청사 건립을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해 청사 신축을 전형적인 예산낭비로만 바라보는 일부의 선입견을 해소하고,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지 않아도 청사 신축이 가능하다는 공감을 이끌어냈다. 
종합행정타운은 공무원만의 일터가 아닌, 주민을 위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이자 상인과 상생하는 전국 지자체 최초의 청사모델로 탄생할 것이다. 
또한, 동작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사업이 2022년 완성을 목표로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용양봉저정 일대는 서울의 대표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녀, 민선 6기부터 노량진 일대 역사·문화·자연, 한강 등 개별자원을 하나로 묶어 관광벨트로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월 용양봉저정 가족공원 1단계 사업인 자연마당 조성을 시작으로 12월 용양봉저정 역사문화공간 조성, 2022년 가족공원 조성 2단계 사업인 전망대 건립을 차례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본동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백년다리 보행교 건립,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등 서울시의 노량진 일대 활성화 계획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동작구는 서울에서 한강을 끼고 있는 11개구 가운데 수변공원이 없는 유일한 자치구인데,  낙후된 한강대교 남단 수변 공간 재생을 통해 한강이 눈앞에 펼쳐지는 힐링 공간으로 변화하고 노량진 일대는 한강과 역사·문화자원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서울의 대표 명소가 될 것이다. 
 
3.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 추진 상황은?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는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이다. 흑석동 지역은 1997년 중대부고가 강남구로 이전한 이후 현재까지 고등학교가 없는 동네로 남아 있다. 지역 내 일반고는 6개소로 서울시 자치구 최하위 수준이다. 
흑석동에 위치한 중대부중 및 동양중 학생들의 관외 진학률이 높으며, 관내 일반고의 2020년 기준 학급당 학생 수는 25.4명(서울시 평균 24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네 번째로 과밀학급이다.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를 통해 흑석·사당권역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와 성남고, 숭의여고 등의 과밀학급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한다. 
구는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염원으로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를 민선6기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다. 2023년 3월 차질 없이 고등학교를 개교해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이사 오는 도시, 아이 가르치기 좋은 동작구로 만들겠다.
 
4. 관내 전통시장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소개한다면?
동작구는 주거지역 비율이 서울시 자치구에서 3번째로 높은 84%에 달하나, 상업기능지역 비율은 3.88% 2020년도 4분기 기준에 불과하다. 구는 소상공인과 주민이 행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민선7기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관내 최대 상업지역인 ‘사당역-이수역 LINK 상권’이 중기부 선정 ‘상권 르네상스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5년간 최대 100억여 원을 투입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전통시장의 특색과 비대면 온라인 소비문화를 융합해 전통시장 활성화도 추진하고자 한다. 성대전통시장 1개소에서 시범 운영 중이던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시스템인 ‘장봄’을 관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4개소로 확대해 QR코드 클릭만으로도 주문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유통환경 변화로 배달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온·오프라인 배달서비스 지원이 가능한 전통시장을 4개소에서 8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을 위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5. 생활권역별 지역균형발전 계획은? 
동작구는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해 사방으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이나 국립서울현충원과 보라매공원 등 대규모 녹지와 철로로 인해 주민들의 생활권이 5개 권역으로 나뉜다. 주민이 원하는 동작구형 살기 좋은 도시모델 구현에 심혈을 기울여 구 전역의 균형발전을 이루고자 한다. 
먼저, 경제중심축 노량진과 더불어 사당동 지역을 제2경제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舊범진여객 부지에 공공복지 복합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남성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사당4동 뉴딜사업도 사당동 지역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다. 
흑석권역에는 흑석 빗물펌프장의 이전이 예정되어 있다. 대방동 군부지에는 LH의 위탁개발을 통해 행복주택 등 공공주택 1,300세대와 지역주민 편의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주민 누구나 문화적 혜택을 쉽게 누릴 수 있도록 권역별 생활SOC 확충에 힘쓰고 있다. 생활SOC의 지속적 확충으로 주민들이 10분 거리에서 문화도 즐길 수 있으며,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살기 좋은 도시로 조성하겠다. 
 
6. 동작구만의 특화된 정책, 몇 가지만 소개한다면.      
민선6기부터 주민 모두가 삶에서 차별 없이 존중받는 공정한 도시를 만들고자 동작구형 복지정책을 마련해왔다. 전국 최초의 보육청사업, 어르신행복주식회사와 동작구형 공공주택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사람 사는 동작’을 실현하고 있다.
‘아이들이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도록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한 보육청 사업을 2016년부터 추진했다. 보육청은 보육기관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보육의 강화라는 정책적 의지의 개념이며 그 중심에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있다.
어르신들에게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2015년 11월 전국 지자체 최초 어르신행복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어르신복지시설 확충에도 꾸준히 힘써, 오해 관내 9번째 구립데이케어센터를 완공하며, 치매단기요양시설 건립도 추진 중이다.
주민의 보편적 주거복지를 실현하고자 하는 ‘동작구형 공공주택’ 확충도 특화된 정책 중 하나이다. 민선6기부터 구 단위에서의 주택공급을 시도해 한부모가정․홀몸어르신‧청년‧신혼부부 총 300세대의 주택을 공급했으며, 2022년까지 총 323세대 추가 물량을 확보했다. 주택공급에만 그치지 않고, 국가가 정한 최저 기준인 14㎡보다 넓은 20㎡이상의 주거면적을 확보해 실질적인 주거공간을 보장하고 있다. 
 
7. 끝으로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나무가 하늘높이 성장할 수 있는 것은 중간중간 매듭이 있기 때문이다. 민선7기 내 동작의 첫 번째 매듭을 완성하여,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대로 동작의 발전이라는 결과물로 보답해 드리겠다. 

올해는 민선7기를 사실상 마무리하는 해로 그간 추진해온 구 역점 사업들을 주민 여러분 눈앞에 펼쳐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주민 삶의 모든 것과 모든 곳에 영향을 미치는 동작구청’이 되겠다는 주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겠다.  

▲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감도

 

▲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사업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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