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보라매초 학생들이 교장실 스탬프 존에서 생태노트에 도장을 받고 있다.

서울보라매초등학교(교장 김갑철)에서는 기후・환경 위기 시대에 긴급히 대응하기 위하여 올해 ‘지속가능발전 생태전환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서울보라매초등학교는 학교 수업에서 환경 교육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교직원·학부모·마을 주민이 실생활에서 꾸준히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실천 사항을 기록하는 생태노트를 만들어 배부했다.
신대방2동 주민센터, 신대방2동 마을활력소 ‘보라매 둥지’와 협력해 마을 주민에게도 이 생태노트를 보급하고 환경보호 실천 운동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생태 노트는 2020년 보라매초가 초록미래학교로 선정되어 교부된 예산으로 마련된 재생종이 노트이다.
생태 노트에는 자신이 한 환경보호 실천 내용을 다양한 형식으로 기록하고 마을활력소 ‘보라매 둥지’ 또는 보라매초 학교장실 및 학교 곳곳에 위치한 스탬프 존에서 스탬프를 획득한다. 보라매초에서는 학생 및 학부모와 마을주민의 생태노트 기록 결과물을 매 분기마다 제출받아 우수작을 선정하여 소정의 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참여자들은 마을활력소와 교내 곳곳에 위치한 스탬프 존을 찾아내고 다양한 스탬프를 모으는 재미를 느끼며 생태 노트 기록에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다. 특히 보라매초 학생들은 환경교육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을 실천하고, 사소한 행동인 줄 알았던 자신의 행동이 환경을 보호하는 일임을 인식하게 되어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보라매초 2학년 주현우 학생은 “환경을 보호하고 공책에 쓰는 게 뿌듯해요. 그리고 도장을 받으면 칭찬받는 느낌이라 좋아요. 앞으로 지금까지 한 것보다 더 환경을 보호하고 싶어요”고 말했다. 박상아 교사는 “저희 반 아이가 아침에 등교하면 저에게 와서 자신이 이런 환경보호를 실천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해주고 생태노트를 보여주는 것이 하루 일과의 시작이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서울보라매초등학교 김갑철 교장은 “생태노트를 통한 작은 실천이 모여 지구의 건강한 생명이 연장되길 바란다”며 “우리 어린이들이 지구 구하기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해 가정으로 마을로 사회로 환경지키기 운동이 퍼져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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