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5월 11일…서로 같은 듯 다름의 즐거운 소통구조 창조

 
인사동 소재 ‘明아트스페이스&明갤러리’에서 개관 43주년을 기념하고 코로나19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행복하자’는 사회적 의미를  담은 김홍년 작가의 최근 작품으로 약 1개월간 ‘김홍년 초대전’을 개최한다.
김홍년 작가는 ‘꽃’을 채택하여 아름다운 나비의 형상을 만든다. 김 작가가 보여주는 나비형상은 날개의 ‘시각적 유희와 즐거움’을 통해 ‘마음의 날개로 높이 날아보자’는 ‘희망’을 담고 있다. 실현을 기원하는 동시에 이상의 날개로 ‘날아보자’는 의미를 갖는다. 김 작가의 날개 작품은 서로 같은 듯이 보이면서 다른 형태의 군집이 생명감과 다양성의 힘을 전하며 즐겁게 소통하는 구조다.   
김홍년 작가는 “어려운 시기지만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가 구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희망을 상징하는 날개를 작품화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작가는 평면회화와 설치미술 영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3월 한강 세빛섬 인근을 지나는 이들은 금빛대형날개가 바람에 부유하며 날개짓 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는 24m x 21m x 15.2m(h)사이즈의 대형설치작품으로 세빛섬이 우수기획전으로 채택해 기획한 김 작가의 작품이었다. 실내 공간에도 형형색색의 나비 회화 작품과 설치 작품, 미디어 영상 작품을 선보이며 1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국내 제1회 청년미술대상전에서 대상, 제22회 스페인호안미로 국제드로잉미술대전에서 2등상인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국제미술공모전에서 우수상,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상전(국전)에서 최우수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졌다. 홍익대학원을 졸업하고 동양그룹 서남미술관 관장을 지냈으며 미국 클래어몬트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패턴(Patten)대학에서 교수(Faculty)로 재직했다. (사)한국미술협회 설치미디어아트분과 위원장을 역임하고 한국미술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화려한 꽃과 나비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김홍년 초대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 明아트스페이스&明갤러리 ☎ 720-4716~7)  

▲ 화접(花蝶)2021-II, 53.0x53.0cm, 캔버스 위에 아크릴물감, 2021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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