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보훈지청
보훈팀장 신지연

올해 4월 29일은 윤봉길 의사의 상해 의거 89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금으로부터 89년 전인 1932년 4월 29일 한 청년이 상해 홍구공원, 일본의 수뇌부가 도열해 있는 단상 위로 폭탄을 투척했습니다. 굉음과 함께 식장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수뇌부들은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청년은 5월 25일 사형선고를 받았으며, 해가 바뀌기도 전인 12월 19일 일본 가나자와 육군형무소에서 순국하였습니다.
이 청년은 바로 지금의 대한민국, 이 나라를 사랑했던 매헌 윤봉길 의사이십니다.
이에 매년 의거일에 맞추어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서초구 매헌로 99)에서는 유물 전시, 영상, 어록 등 관람을 통해 윤봉길 의사의 삶과 생애와 위대한 독립업적을 둘러볼 수 있게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기념관을 찾기 어려우신 분들은 내 손안의 기념관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전시물을 생생하게 안내를 받으며 각종 전시물과 컨텐츠를 만날 수 있습니다.
4월 29일이 공휴일이 아닌 평일이지만 우리 모두 시간을 내어 기념관을 방문하거나 내 손안의 기념관 앱을 통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윤봉길 의사를 다시 한번 기억하고 감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작권자 © 동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