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안전공동체, 복지공동체 지향 
나눔의 새로운 철학과 실천 확산 목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겪고 급격히 달라진 지역사회에 새로운 공동체의 가치를 표방하며 주목받고 있는 마리다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박진상)이 ‘2022 나눔샘 시민아카데미’ 시민강좌를 열었다. 이번 강좌는 7월 27일부터 10월 25일까지 7회로 나누어 진행된다.   
나눔샘 시민아카데미는 나눔에 대한 새로운 철학과 실천을 확산하는 실천교육이다. ‘사랑의 열매’와 ‘사단법인 마중물’이 2019년부터 공동 진행해 온 나눔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차원을 넘어 어려운 이웃이 생기지 않는 공동체를 만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소년, 성인, 어르신 등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강사진은 대학교수, 교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7월 27일 제1차수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유범상 교수가 강사를 맡은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참가해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특강에서 유범상 교수는 “나눔은 자선형 나눔과 권리형 나눔이 있는데, 자선형 나눔이 남을 불쌍히 여겨 돕는 자선을 기본 태도로 갖는다면, 권리형 나눔은 모두를 시민으로 보고 서로 연대하여 누구도 배고프지 않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며 “시민권을 자신의 권리로 인식한 시민들이 연대해 그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드려는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 나눔샘 시민아카데미를 주관하고 있는 마리다사회적협동조합은 권리 나눔 실천을 통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법인으로 지난해 설립되어 현재 동작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입주하여 있으며,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는 당당하고 풍요로운 지역사회의 안전공동체, 복지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
박진상 이사장은 “끊임없이 의미를 묻고, 끊임없이 실천하는 사람들인 ‘마리다’가 우리 사회에 점점 많아진다면 지금보다 더 인간적이고 사람이 더 존중받는 인간화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100세 시대에 걸맞는 인간존엄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2차수 강좌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이현숙 교수의 강좌로 ‘빈곤의 역사를 통해서 본 나눔–사회적 위험에 대한 공적인 대응’이라는 주제로 8월 10일 저녁 7시부터 진행된다. (문의 : 마리다사회적협동조합 ☎010-4658-8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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