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원봉사센터-20개 파트너 단체, 이웃 위한 동네 냉장고 8월 31일까지 운영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무더위에 지친 이웃에 시원함을 전하는 ‘놀이보다 즐거운 얼음땡 34.9 캠페인’을 8월 31일까지 전개한다고 밝혔다.
얼음땡 캠페인은 무더위 쉼터 운영 중단으로 폭염에 노출된 1인 가구 어르신과 청년에 시원한 음료를 전달하면서 안부를 묻는 캠페인으로 시작됐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약 85,616명의 시민이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홀몸 어르신, 야외노동자, 쪽방촌 주민 등 우리 이웃에 음료가 전달됐다.
올해 진행되는 캠페인에서 ‘34.9’는 한여름 쪽방촌 온도 ‘34.9℃’를 의미하며, 폭염에 취약한 노인과 어린이, 사회적 약자를 위해 시원함을 나누자는 뜻에서 시민 나눔 행동 349회를 모은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HK이노엔에서 34,000병의 물과 음료를 후원받아, 파트너 단체에 전달했다. 단체는 이 음료를 활용해 방문하는 시민에 캠페인을 알리고, 이웃에 시원함을 나누는 행동을 모으면 된다.
동작구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20개 파트너 단체는 쉽게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곳에 ‘얼음땡 정거장(동네 냉장고)’을 설치하거나 봉사자가 직접 ‘찾아가는 얼음땡’을 운영, 시원한 음료와 손부채 제공해 시민 나눔 활동을 돕는다.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가정에서 직접 물을 얼려 이웃에 전달하거나, ‘얼음땡 정거장’을 방문해 시원한 음료와 손부채를 가져와 전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무더위에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는 택배기사, 배달기사, 아파트 경비원분들이나, 더위로 힘든 주변 이웃에 시원함을 전하고 활동을 인증하면 된다.
시민 나눔 활동은 V세상(volunteer.seoul.kr) 플랫폼에서 인증할 수 있으며, 이렇게 모인 349회의 행동은 다시 한번 ‘특별한 선물’이 되어 지역사회 이웃에 돌아간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목표한 나눔 행동 달성 시 기업후원을 통해 폭염에 취약한 지역 주민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냉방 용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송창훈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은 “기후 위기 시대를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은 폭염, 폭우, 폭설 시기에 내 가족을 돌보듯 이웃을 살피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선한 행동을 한데 모아 지역에 혜택으로 되돌려주는 도전형 캠페인을 지속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와 시민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1670-1365/☎02-2136-875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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