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0일과 21일 양일간 열린 동작구 교복내리사랑 나눔장터에서 진행된 이색 ‘반짝음악회’가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구청 5층 대강당에서 열린 반짝음악회는 관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출연, 나눔장터 분위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이끌었다. 이 음악회는 지역내 지원과 나눔의 수혜자에서 지역 사회에 쌍방향 나눔의 당사자로서 역할이 재정립됐다는 평을 받았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 1차 공연은 흑석지역아동센터와 상도푸른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참여해 장터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주인공이 됐다. 흑석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우크렐러(하와이 전통악기) 연주를, 상도푸른지역아동센터에서는 합창으로 나눔장터에 참여한 주민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오후에 진행된 2차 공연은 ‘아이들의 울타리’가 무대에 올라 댄스를, 작은사랑동작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핸드벨을 연주했다.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로 구성된 문화재능 기부단은 합창과 오케스트라, 댄스 등 다양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형식에 구애없이 자연스럽게 강당 연단에서 합창 등 공연을 했으며 참석자들에게 잠시 쇼핑의 피로를 씻고 쉬어가는 타임으로 운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와 자원봉사센터는 동작구청 5층 대강당에서 중・고생 교복 내리사랑 나눔장터를 열어 교복과 참고서, 학생용품 1만5,000여점을 싼 가격에 판매했다. 지난해도 이곳에서 이틀동안 교복장터를 운영한 결과 2,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만2,101점(교복 4,606점, 학생용품 7,495점)을 판매, 360여만원의 수익을 올려 저소득 가정 학생 4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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