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초등학생들이 학교 주변의 안전요인과 위험요인을 표시한 안전지도 제작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동안전지도 제작은 초등학생들이 직접 학교 주변의 위험·안전요인을 조사하고 지도화하는 과정을 통해 위험 공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범죄대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체험학습이다.
상현초등학교, 문창초등학교, 신남성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6월 15일부터 27일까지 아동안전지도 제작 활동이 실시되었다.
동작청소년문화센터에서 성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한 후 아동들이 직접 학교 주변 500m 이내를 4개 권역으로 나눠 주민 인터뷰를 통해 위험 및 안전요인을 파악했다. 이를 활용해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하고 조별 발표회 및 설문조사를 실시해 의견을 공유하고 학교 주변의 위험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평가회의도 가졌다.
제작된 안전지도는 아동여성지역연대 홈페이지에 등록한 후 지속적으로 개선, 보완하여 생활 안전지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게시판과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학생 교육자료로도 활용한다.
이용칠 보육여성과장은 “학교 주변의 위험·안전요인을 직접 조사하고 지도화해 아동들의 범죄대처능력 향상과 각종 위험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안전한 동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안전지도 제작에는 2011년 대림초등학교와 상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7개 초등학교가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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