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17일 폭설 피해를 입은 강릉시 옥계면을 찾은 동작구 주민들과 직원들이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2월21일 강릉시 구정면에 구청 직원 45명 복구지원 비지땀
2월17일도 주민, 직원 130명 강릉시 옥계면 제설작업 실시

동작구가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 지역에 연이어 복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 구는 지난 2월21일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에 직원 45명을 파견해 복구활동을 펼쳤다.
강원 영동지역은 2월6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일부 간선도로의 교통두절은 물론, 비닐하우스, 축사 등 시설에 큰 피해를 입었다. 복구활동을 펼친 강릉시 구정면 여찬리는 시내 중심지에서 떨어진 곳으로 포도농가가 많은 지역이다. 따라서 무너진 비닐하우스로 인한 피해가 크다.
이번 복구활동을 펼친 직원 45명은 강원도가 고향인 직원들을 비롯한 자원자로 구성되었다. 이날 동작구 직원들은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주택과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폭설로 무너진 비닐하우스 복구 등도 도왔다.
한편 구는 2월17일에도 강릉시 옥계면에 주민과 직원 130명을 파견해 제설작업을 실시했으며, 제설차량 2대와 염화칼슘 10톤 등 제설장비도 지원한 바 있다. 제설작업을 실시한 한 주택의 경우 장애인 부부가 거주하는 곳으로 그간 쌓인 눈으로 인해 고립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월19일 동작구청 자치행정과에 편지를 보내와 “눈 한 삽도 치울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도움을 줘서 무척 감사하다”고 전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일대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피해복구가 완료될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작구에서는 이번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직원이나 피해복구 활동에 참여한 직원에 대해 3일 이내의 특별휴가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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