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산재노동자의 날 추모제가 4월 28일 오전 11시 보라매공원 산재희생자위렵탑 앞에서 거행되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주영)이 주최한 본 추모제는 산업재해로 희생된 노동자를 추모하고 산업현장의 안전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제자유노동조합연맹이 4월 28일을 산재노동자의 날로 선언한 후 2001년부터 이어져왔다.
같은 장소에서 산재희생자 추모 사진전이 열려 의미를 더했으며,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산재단체 지원 및 산재환자 나눔행사, 추모사, 진혼의 행사,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행사 참가자들은 이 자리에서 산업재해 근절과 산업보험제도 개선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보라매공원 호수 옆 와우생관찰숲 아래 자리한 산업재해희생자위령탑은 경제성장 과정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며, 산업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안적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0년 12월 제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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