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관악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수)은 2월 9일 위기의 순간에 어린 학생의 귀한 생명을 살린관내 네오진명보습학원과 강사 및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난 1월 16일 네오진명보습학원에서 국어교습을 받고 있던 이혜수 학생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의를 하고 있던 이 학원 소속 정해양 강사는 바로 119에 신고를 했고 학원 상담실에서 근무하는 이혜선 직원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심정지 상태로 의식이 없던 이혜수 학생은 서울보라매병원을 거쳐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40시간여 후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평소 전지현을 좋아했다는 이혜수 학생은 이름을 묻는 의료진의 물음에 “전지현”이라고 농담을 할 정도로 아무런 후유증 없이 살아날 수 있었다.
이혜수 학생의 어머니 오선향 씨는 “만나는 의료진들 모두 한목소리로 초기 응급처치를 잘해다고 입을 모았다”며 “죽을 뻔한 딸이 살아 돌아온 것이 꿈만 같고 학원과 직원분들에게 어떤 말로 감사를 다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심경을 전했다.
동작관악교육지원청에서는 학원 대표와 직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한편, 학원 설립․운영자 등 연수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함께 실시해 골든타임 내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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