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 온도 낮추고 미세먼지와 오존 발생 줄여 공기질 정화 효과 기대

동작구가 5월부터 9월까지 IOT(사물인터넷)기반 쿨링포그 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8 서울시 사물인터넷 도시조성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육신공원 전망대에 ‘쿨링포그 쉼터’를 조성해 지역주민 및 방문객에게 맑은 공기와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4월 중 시범운영을 거쳐 5월부터 9월까지 정식운영에 돌입한다.
쿨링포그란 정수 처리한 물을 특수 노즐을 이용해 빗방울 100만분의 1 크기의 안개비로 분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렇게 분사된 물은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면서 열을 빼앗아 주위 온도를 3~5도 가량 낮추고, 공기 중의 미세먼지와 오존 발생을 줄여 대기를 깨끗하게 만드는 효과도 볼 수 있다.
구가 설치한 쿨링포그 쉼터는 IOT를 활용한 서울시 자치구 최초의 사례로 주변의 온도, 습도, 풍속 뿐 아니라 미세먼지 농도까지 실시간으로 측정해 분무량과 분무압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온도 26℃ 이상, 습도 75% 이하, 미세먼지 나쁨(80㎍/㎥) 이상 시 가동되며, 기상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또한 이용자 감지센서로 사람이 없을 때에는 작동이 되지 않아, 에너지 절감은 물론 유지보수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김현호 기획예산과장은 “봄철 미세먼지 걱정이 많은 주민들께 쾌적한 환경의 도심 속 힐링쉼터가 되길 기대한다”며 “추후 효과성 분석 검토를 통해 점차 시설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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