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폐렴백신(PPSV23)을 한번도 접종하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65세 이상(195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에게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은 균혈증의 경우 사망률 60%, 수막염의 경우 8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비용대비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방법으로 1회 접종으로 80%까지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합병증이 우려되고 있어, 예방이 더욱 필수적이다.
이에 구는 고위험군에 있는 어르신의 건강보호와 코로나19 바이러스 2차 대유행을 대비해 그간 보건소에서만 실시하던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민간의료기관까지 확대 시행에 나선다.
관내 위탁체결한 의료기관은 노량진동 7개소, 대방동 12개소, 사당동 20개소, 상도동 32개소, 신대방동 11개소, 흑석동 8개소 등 90개소이다. 이외에도 서울시 25개 자치구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cdc.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건강관리과(☎ 820-949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모현희 보건소장은 “더 많은 어르신들이 집 근처에서 편리하게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민간의료기관 접종을 확대하게 됐다”며 “코로나19와 폐렴구균이 교차 감염되면 위험성이 더 높아지므로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꼭 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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