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로봇 머신러닝 동키카 만들기에 참여한 영등포고 학생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영등포고 및 숭의여고, 서울대와 함께 ‘2021년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지역인재육성사업은 교육의 균형 발전을 위해 대학의 우수한 자원과 인력을 활용한 고교 진로‧적성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이다.
구는 이달 중 서울대와 숭의여고‧영등포고와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협의체 구성, 업무지원 컨설팅 등 행정적 지원에 주력하며, 영등포고와 숭의여고는 자체 운영계획을 수립해 참여 학생의 관리와 지도 등을 담당한다.
먼저, 영등포고는 지난해 3개 분야 12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에 349명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에도 서울대의 우수한 교수 및 연구진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체적 교육내용은 △정규수업과 연계한 PBL기반 메이커교육 △컨텐츠 크리에이터 동아리 활동 △고전 아카데미, 사회참여 실천프로젝트 등 방과후학교 △사회과학‧법 분야 맞춤형 진로프로그램, AI교육 등 총 4개 분야 7개 강좌이다. (※ PBL(Problem Based Learning) : 학습이 시작되는 출발점에서 문제가 제시돼 학습자 스스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내는 대표적인 교수-학습 방법)
또한,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는 숭의여고에서는 4개 분야 12개의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프로그램은 △기후 환경 문제 탐구 수업, 경제학 한눈에 보기 △미술과 정보 융합 수업인 다양한 테마 스마트홈 메이커 디자인 △함께 노래하는 합창부 뮤지컬 만들기 △전공 안내 설명회 등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기른다.
숭의여고에서는 학부모 150여 명을 대상으로 서울대 박사들이 △고등학생 자녀와 대화하는 법 △미래사회와 직업전망 △기타 입시설명 및 진로진학 컨설팅 등 학부모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구는 교육 프로그램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서울대 및 참여학교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업무를 협의할 계획이다. 정종록 교육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고등학교에서 서울대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학습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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