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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 환경사고 ‘주민 안전망’ 구축한다화학물질 유출 시 신속 전파 ‘무선방송시스템’ 설치키로 협약
김대균 기자  |  kkg366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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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2.10  06: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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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화학물질 등이 유출될 경우, 이를 인근 마을 주민에게 신속히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도는 1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서산시, 대산단지 인근 주민 대표, 현대오일뱅크㈜ 등 4개사와 함께 ‘무선방송시스템 설치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무선방송시스템은 대산단지에서 환경오염 또는 화학사고가 발생했을 때 인근 주민들에게 사고 내용을 신속히 전파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올해 6월 말까지 마을별 메인시스템과 세대 단말기 설치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설치 대상은 대산단지 인근 대산읍 화곡리, 대죽리, 독곶리 마을 920가구다.

  이를 위해 필요한 사업비는 현대오일뱅크와 삼성토탈㈜, 롯데케미칼㈜, LG화학㈜ 등 4개사가 출연하기로 했다.

  이번 시스템은 특히 대산단지 주변 환경 안전망 구축을 위해 주민과 기업,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012년 12월 첫 발을 뗀 ‘대산지역 환경협의회’가 주민 건의를 받아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대산지역 환경협의회는 대산지역 9개 마을 이장이 주민 대표로, 현대오일뱅크 등 4개사 이사가 회사 대표로,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이평주 공동의장이 시민단체 대표로, 충남발전연구원 정종관 박사가 전문가로 참여하고 있으며, 협의회장은 도 환경관리과장이 맡고 있다.

  도는 무선방송시스템 설치를 위해 다음 달까지 가구 수를 정확히 파악한 뒤 세부 계획을 세우고, 4월 시스템 설치사업을 공동 발주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은 기업이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통해 주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과 기업의 상생발전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대산지역 환경협의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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