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문화원(원장 송지현)은 12월 10일 동작문화복지센터 소강당에서 2021 동작문화원 학술세미나 ‘동작구의 역사문화 보존 및 계승방안’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지역학 연구소를 통한 지역문화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서울교육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김호성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되었다. 
도봉학연구소 부소장 서종원 박사가 지역학의 정의부터 타 지역의 지역학연구소 운영 현황 등을 되짚어보며 앞으로 동작학의 나아갈 길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으며, 중앙대학교 한미라 교수와의 토론을 통해 학자 위주가 아닌 시민 중심의 지역학 연구소 운영을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인 ‘동작구민의 삶과 구술생애사 조사 현황과 방향’에 대해 발표한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박경하 명예교수는 2010년 노량진을 시작으로 2021년 12월까지 6번째 시리즈로 발간되고 있는 ‘동작문화원 구술생애사’의 의미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동작학의 정체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외소재문화재 재단 한종수 책임연구원과 토론을 갖고 ‘구술조사는 개인의 기억을 구비전승하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탈 역사화된 사람들의 기억을 역사화하는 것에 있다’고 정의했다. 
동작문화원 송지현 원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는 동작구의 과거와 미래를 아우를 수 있는 지역학의 나아갈 길과 지역문화 발전 방안에 대해 더욱 고민하고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계기”라며 “구민들이 지역학에 대한 학문적 거리감을 없애고 다양한 방향성으로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는 구민 중심의 지역학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동작구민들의 참여로 진행하고자 했던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확산세에 따른 선제적 예방차원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으며, 추후 동작문화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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