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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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명, 기능의학으로 고친대요?
따끈한 음식을 챙겨다주시는 좋은 이웃이 있는데, 지난달 중순 필자에 대한 꿈을 꿨다고 연락이 왔다. 거실에서 겨울옷들을 엄청나게 쌓아놓고 정리하고 있었다며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묻기에 가볍게 안부를 나누었다.그 무렵 “이명을 완치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고현금 명예기자   2022-01-17
[칼럼] 진정한 기러기 가족
어제 내린 비는 가을을 보내기 아쉬워하는 이들의 마음 때문이었을까? 사랑하는 이와 멀어질 때 저절로 흐르는 눈물을 닮은 듯이 보였다. 깊은 곳에 숨어있는 사색 한 조각 더 읊어야 겨울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이 즈음에는 가곡 ‘이별의 노래’가 유난
고현금 명예기자   2021-11-30
[칼럼] 월동 준비는 화재예방 실천과 함께
올해 서울의 첫 한파주의보가 10월에 내려졌다. 17년 만에 내려지는 가을철 한파주의보였다. 이처럼 유난히 빨리 찾아온 겨울에 시민들의 월동 준비도 빨라지고 있다. 매년 이맘때는 난방기기 사용의 증가로 화재 발생 가능성도 높아져 소방에서 촉각을 곤두세
동작신문   2021-11-30
[칼럼] 우주복을 생각하다
햇살도 나무도 알록달록 물들어가고 있는 이 가을에 요양원에서 연락이 왔다. 엄마의 치매 증상이 좀 더 심해지셔서 우주복을 입혀야 한다는 것이다. 가슴이 철렁했다. 마음을 가다듬고 우주복을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자문을 구해 두 벌을 주문했다.어르신용 우
고현금 명예기자   2021-11-01
[칼럼] 아름다운 뒷담화 vs 불편한 앞담화
최근 며칠 동안 폭풍 같은 날들이 지나갔다. 필자의 집은 언덕 위에 있으니까 그야말로 폭풍의 언덕인 셈이었다. 빌라의 8세대 중 한 세대가 이곳에 오래 살면서 쌓인 개인적인 감정을 이유로 지난 1년 반 동안 의무사항을 하지 않아 골치를 앓고 있었다.
고현금 명예기자   2021-09-30
[칼럼] 사랑의 고향은 어디일까?
올 여름 사랑이 찾아왔다. 한동안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비가 몹시 그리울 때쯤, 하늘은 황순원의 ‘소나기’를 떠오르게 하는 시원한 빗줄기를 뿌렸다. 이후 신비로운 쌍무지개를 선사했고, 바람으로 변화무쌍한 구름 에어쇼를 펼치는 날들이 이어졌다.어느 날,
고현금 명예기자   2021-08-17
[칼럼] 수박 칸타타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 여름의 절정 ‘7말 8초’가 시작되었다. 바깥에서 에어컨 실외기 돌아가는 소리가 계속 들리지만 우리 집 거실엔 허수아비 병정이 서 있는 것 같다. 웬만하면 부채와 선풍기, 그리고 샤워로 버티기 때문이다.‘여름’ 하면
고현금 명예기자   2021-07-15
[칼럼] 시간의 차원을 넘어서
사위어가는 장미꽃과 초롱꽃을 보내자 격정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전령사 풀벌레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부쩍 비오는 날이 많아진 날씨 때문인지 풀과 나무들이 하루가 다르게 무성해지고 있다. 신대방삼거리역 인근의 자이아파트단지도 마치 비를 먹고 자라는
고현금 명예기자   2021-06-15
[칼럼]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변신
우리 빌라엔 이상하게 주차장과 창고에 건축 당시 남은 자재들이 오랫동안 쌓여 있었다. 아마도 집을 보수할 때 사용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데 14년의 세월이 흘러 완전 케케묵은 쓰레기로 변해버렸고, 결국 40만원을 들여 건축폐기물
고현금 명예기자   2021-05-14
[칼럼] 괜찮아, 사람이야!
큰 맘 먹고 오랜만에 소중한 지인 세 명을 만났다. 무척 반갑고 맘이 들떠서 그랬는지, 아니면 요즘 신경 쓰고 있는 일로 머릿속이 복잡해서인지, 필자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들을 연발했다. ‘아뿔싸! 이성의 뇌가 잘 작동되지 못하고 있구나...’ 헤어지고
고현금 명예기자   2021-04-15
[칼럼]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옥수수 얼룩무늬에서 점핑유전자를 발견한 사랑의 과학자 바바라 맥클린턱봄을 열어주는 꽃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연노랑 영춘화는 봄의 제국 사신 역할을 하고, 진노랑 개나리는 꼬까신 신고 팔짝 뛰는 아이를 응원한다. 새하얀 목련꽃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달래주
고현금 명예기자   2021-04-01
[칼럼] 미나리, 평범하게 위대하게
최근 각종 국제상을 휩쓸고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핫해진 영화 [미나리]를 보기 위해, 예전에 마을활동을 함께 했었던 지인 두 명과 영화관에 갔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가보는 것이기에 감격스럽기까지 했다.영화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품
고현금 명예기자   2021-03-16
[칼럼] 배경이 되어준다는 것
작년에 처음 만났을 때 한 눈에 반해 반려식물로 인연을 맺었던 얼룩자주달개비가 무럭무럭 자라 가지들이 수양버들처럼 늘어졌다. 좀 더 큰 화분으로 집을 옮겨주면서 작은 버팀목들을 기다란 것으로 바꿔주고 가지들을 예쁘게 정리하여 묶어주었다. 긴 머리 소녀
고현금 명예기자   2021-03-02
[칼럼] 상록수에 대한 양가감정
마른 나뭇가지들이 겨울잠을 끝냈나보다. 가지 끝이 살짝 실눈을 뜨고 바깥세상을 살피고 있다. 이제 손발을 좀 내밀고 나가 볼까나?낙엽수들은 이렇게 몸풀기를 하고 있지만 상록수는 사시사철 늠름한 모습이다. 상록수의 푸르름이 유난히 돋보인 것은 겨울철에
고현금 명예기자   2021-02-15
[칼럼] 안전한 설 명절 위한 지혜로운 방법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위기 상황 속에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요즘, 며칠 앞으로 다가온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 또한 예년의 모습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지침으로 직계 가족이라고 하더라도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같지 않으면
동작신문   2021-02-10
[칼럼] 카탈린 카리코를 통해 던지는 물음
우리 집 거실엔 벌써 봄이 왔다. 보통 4월 말경에야 피는 영산홍에 꽃이 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산홍은 진달래나 철쭉처럼 낙엽관목이 아니라 상록관목이라서 겨울에도 초록 잎이 지지 않아 싱그러움을 더해주어 좋았다. 1월 중순에 처음으로 분홍색 꽃망울
고현금 명예기자   2021-02-01
[칼럼] 생각의 물구나무서기
별로 춥지도 않고 눈도 거의 없었던 작년 겨울의 날씨와는 달리 올 겨울엔 벌써 세 번째 눈이 왔다. 아름다운 ‘겨울왕국’을 이루니 아이들은 신나게 눈사람을 만들고, 골목길엔 귀여운 올라프가 등장하기도 했다. 대사가 전혀 없지만 감동적인 풍경과 음악의
고현금 명예기자   2021-01-15
[칼럼] 생각을 생각하다
신축년 새해의 “응애” 하는 힘찬 울음소리가 들린다. 집안에 아기가 탄생하면 신비로운 밝은 에너지가 감돌고 웃음꽃이 피어나듯, 우리에게도 그런 기운들이 차고 넘치길 바라본다.아기가 새근새근 잠자고 있는 모습은 이 세상 그 무엇보다 평화를 느끼게 해준다
고현금 명예기자   2020-12-30
[칼럼] 루소를 통해 바라보다
오래전 학창시절에 이라는 교육서적으로 만났던 ‘장 자크 루소’에 대해 그저 같은 어려운 내용의 책을 많이 쓰고 계몽주의 활동을 했던 위대한 인물로만 기억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그의 삶을 들여다보게 되면서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철학계의
고현금 명예기자   2020-12-15
[칼럼] 나목과 오리
바야흐로 나목의 계절이 왔다. 화려한 장식은 사라졌지만 나뭇가지 자체의 아름다움이 있기에 특별한 시기로 여겨진다. 저마다의 스타일로 매력을 발산하는 패셔니스타의 정지동작과 같다고나 할까? 가지 끝이 섬세할수록 가지 모양이 독특할수록 눈길이 머무는 시간
고현금 명예기자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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