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경쟁률로 100명 강사 선발 완료…1만 명 무료교육

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강요식)이 어르신이 어르신을 가르치는 노노(老老) 케어 방식의 서울시 디지털 격차해소 교육 ‘어디나지원단’에서 활동할 강사 100명을 선발했다. 
‘어디나지원단(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은 어르신이 나들이 가듯이 같은 또래의 어르신과 같이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익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노년층의 디지털 기기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서울디지털재단이 2019년부터 실시해온 디지털 교육 사업이다.
만 55세 이상 어르신 강사가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한다. 지난 3년간 총 350명의 강사가 총 10,970명의 어르신을 교육했다.
강사는 교육, IT 등의 분야에서 활동 경험이 있는 어르신들로, 3:1의 경쟁률로 선발됐다. 25년 넘게 직업훈련교사로 활동했던 74세의 최고령 강사부터 20~30년 동안 교사로 일했거나, IT 관련 기업에서 일했던 활동했던 강사까지 다양한 경험과 경력을 보유한 어르신들이다.
4월 1일부터 현장에 투입돼 어르신 1만여 명에게 디지털 활용 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 올해는 교육 인원을 작년 한 해 교육생(8,323명)을 상회하는 규모로 늘리고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해 보다 많은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설정법, 문자보내기 등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기본 활용법, 카카오톡 프로필 편집하기, 카톡방에서 사진보내기 등을 알려주는 카카오톡 활용법, 백신어플을 다운받고 인증하는 방법 등을 교육한다.
교육은 서울시내 복지관, 도서관 등 52곳에서 이뤄진다. 현재는 복지관, 도서관 등 사전에 지정된 교육장에서 교육을 제공했다면, 4월 중에는 ‘어디나 콜센터’를 통해 직접 교육을 신청한 어르신들에게 별도의 교육장소에서 교육을 제공한다. 콜센터 번호 및 교육 장소 등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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