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별 4~7명씩 배치…맞춤형 육아 정보와 상담 제공
62%가 보육교사 등 자격증 소지자…30~40대가 84% 차지
 
출산‧양육제도부터 우리동네 어린이집 찾기, 배변 훈련 등 발달단계에 따른 육아상담, 아이를 데리고 갈 만한 우리동네 나들이 장소, 도서관 등의 정보를 알고 싶다면 서울시 ‘우리동네 보육반장’에게 연락해보자.
서울시는 우리동네 부모들의 육아 해결사, ‘우리동네 보육반장’ 138명을 선발하고, 1주간의 양성교육과 워크숍을 거쳐 자치구별 4~7명씩 배치를 마쳤다.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지난 1월 공개 모집을 통해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중 보육교사, 유치원교사 등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자를 우대해 선발했으며, 1주 14시간 동안 현장상담 기법 등 교육을 이수 후 현장에 배치했다. 
올해 선발된 보육반장 중 86명(62%)은 보육교사, 유치원교사 또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보유한 보육 현장 유경험자이며, 연령별로는 40대가 69명(50%)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47명(34%)으로 그 뒤를 이었다.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지속 가능한 공공 여성 일자리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년 채용된 138명은 모두 여성이며, 78명(57%)이 1년 이상 보육반장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고, 3년 이상 꾸준히 활동한 보육반장도 35명(25%)이 있었다.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다양한 출산·양육 제도를 정리하여 원스톱으로 안내하고,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부모들을 위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접 상담 외에도 우리동네 나들이 장소, 놀이터, 도서관, 소아과 등의 정보를 지속 관리하며, 이를 총 망라한 ‘우리동네 꼼꼼 육아정보’ 책자를 발간하고, 고립‧독박 육아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양육 부모들을 위한 ‘부모 자조모임’ 결성 지원은 물론 육아 관련 건의 사항을 서울시와 자치구에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도 하고 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다산콜센터 120번(이후 3번) 또는 자치구별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연락해 보육반장의 연락처를 문자로 안내받을 수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전화 연결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도 보육반장 서비스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우리동네 키움포털(icare.seoul.go.kr)이나,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seoul.childcare.go.kr)에 접속하면, ‘우리동네 꼼꼼 육아정보’, 분기 마다 발행되는 ‘뉴스레터’, ‘우리동네 문화행사’, ‘육아 팁’ 등 육아에 대한 깨알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출산 가정은 동 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 시 보육반장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신청서 작성으로 우리동네 보육반장을 소개받을 수 있다. 신청서를 제출하고 일정 기간 후에 보육반장이 문자를 통해 먼저 연락해오면 상담이나 필요한 정보를 요청하면 된다.
올해는 하반기에 보건소 산전 검사를 위해 내방한 예비 부모들을 위해 보육반장 사업을 소개하고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지난 10년간 주변에 산재한 육아 정보를 수집해 양육 부모에게 전달하고, 부모 스스로 역량을 길러낼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다양한 육아정보를 알고 싶거나, 육아로 지쳐 위로가 필요한 부모는 누구나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우리동네 보육반장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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