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동절기를 맞아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겨울철 감염병 예방에 나섰다. 보건소 직원 7명으로 구성된 역학조사반을 편성하고 관내 재래시장과 경로당, 복지시설 등 겨울철 모기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감염병 감시에 돌입했다.
지난 11월15일부터 오는 3월15일까지 24시간 방역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가는 한편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기관 지정 운영, 겨울철 모기, 유충 서식처를 일제조사하고 방제에 나설 방침이다. 감염병과 집단설사환자 발생상황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웹사이트 일일보고와 감염병 관리 관계자 연락망 및 당직실을 연계한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3개소를 비롯한 병의원 11개소 등 35명을 대상으로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지정, 운영하고 각종 감염성 질환 유행상태를 모니터링한다. 특히 겨울철 모기, 유충 서식이 우려되는 아파트와 숙박시설, 목욕탕, 병원 등  518개소를 대상으로 방제 소독에 나서며 노량진수산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 11개소를 대상으로 월 2회 분무살균 및 살충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관내 경로당 132개소를 대상으로 소독 및 방역약품을 배부하고 화장실과 주방 등 위생상태가 불결한 곳에 살균과 살충 분무 소독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하절기에 집중 발생했던 감염병이 연중 발생하는 양상이고 해외여행객 증가로 감염병 유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신종플루 등의 유행에 철저히 대비하여 구민 건강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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