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취약시간대에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약자들은 화재 인지가 늦고 적절한 대응이 어려워 큰 피해를 입게 된다.
동작소방서에서는 4월 27일 오후 1시 동작구 동작대로13길 일대 69세대를 대상으로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했다. 화재발생시 소외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행사에는 동작구청 관계자, 동작소방서 의용소방대, 백운119안전센터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각 세대를 방문해 감지기 설치를 완료한 후 주민들에게 관리 및 사용방법을 안내했고, 철저한 가스 안전점검을 비롯해 화재예방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유임균 의용소방대장은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를 통해 소외계층 이웃들이 화재상황에서 신속하게 대피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작의용소방대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전통시장 지킴이, 비상구 지킴이, 급식 봉사 등의 봉사활동을 매주 실시하고 있다.
일반주택(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도 기초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소화기는 세대별 및 층별 1개 이상 △단독경보형 감지는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설치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전열기구 및 조리기구를 사용하는 주거공간인 일반주택은 다른 용도에 피해 화재피해가 크다. 각 가정에는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기초소방시설을 반드시 비치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의 : 동작소방서 예방과 ☎ 845-1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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