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문화재단은 2022 자치구 문화예술 콘텐츠 특성화 사업으로 선정된 ‘사육신:야광명월’이 동작연극협회의 연극으로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공연은 10월 29일 오후 7시 CTS아트홀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사육신:야광명월’은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 발각되어 처형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이개, 유성원, 유응부 6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조가 1455년 단종에게 양위를 받는 형식으로 왕위에 오른 뒤 의정부 사서제도를 폐지하고 6조 직계제를 실시하는 등 왕권의 전제화를 꾀하자, 사육신을 비롯한 집현전 학자들이 세조 암살을 목적으로 1456년(세조 2년) 6월, 창덕궁에서 세조가 명나라 사신을 맞이하는 자리에 성승, 유응부, 박팽년 등을 임금을 호위하는 별운검으로 세우는 것을 계획하는 것을 계기로 연극이 시작된다.
포스터 디자인은 성삼문과 박팽년이 단종복위를 모의했던 경회루를 배경으로 하여, 달을 통해 사육신의 충심과 바람(떠오른 달), 좌절된 미래(일그러진 달)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극의 제목은, 사육신 박팽년의 시조 ‘절의가’ 중 사육신을 뜻하는 ‘야광명월’에서 착안하여 단종복위운동의 사건 속에서 극대화되는 사육신의 충절과 절개를 의미한다.
이번 공연을 맡은 윤현식 연출은 “이 연극은 사육신이 생각한 ‘그날’에는 도대체 어떤 사건이 있었을까?’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했다”며 “다소 버거운 주제를 다룸에 있어 무대 위에 문화해설사와 같은 기능을 하는 무대감독 역할을 두어 극의 진행을 알기 쉽게 했으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문화교육연극의 콘텐츠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드라마 <장희빈>. <대왕의 길>. <허준>. <대장금>. <대조영>. <정도전>. <옥중화>. <해치>. <이방원> 등에서 활약한 임호 배우가 주연 세조로 출연하며, 장영주, 김은경, 원종선, 리우진, 김기령, 이현웅 외 많은 동작연극협회 배우들이 출연하여 사육신이 미처 다 못한 이야기를 가지고 관객들에게 뜨거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을 원하는 이는 예매사이트 https://naver.me/5xnb2TL8에서 사전예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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