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 사우스 극장의 콘서트홀 로비에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개스 사우스 극장의 콘서트홀 로비에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지난 11월 6일, 사회적기업 스페셜아트 소속작가들의 작품들이 (사)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미국 앨라바마주 몽고메리 한인회 초청 미주연주회가 개최된 개스 사우스 극장의 콘서트홀 로비에 전시됐다.
이번 음악회는 ‘보이는 음악, 들리는 그림(Visual Music, Musical Art)’를 주제로 한 장애인과 비장애인, 음악과 미술이 한데 어우러진 음악회다. 
음악회의 공식 포스터는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그림들로 재구성했으며, 연주회 현장 로비에는 이소연 작가를 비롯해 7명의 작가들의 그림들이 전시됐다.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미주연주회의 신종호 총감독은 “음악과 그림을 아우르는 공연을 기획했다”며 “한국 발달장애인 화가들의 작품 소개와 한국 장애인 예술가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미리 프로그램에 맞는 그림을 의뢰, 그 그림을 공연장 로비에 전시한다”고 말했다.
또 “음악회가 진행되는 동안 동시에 무대에서 영상으로 그림을 상영해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예술로 공감하는 장을 마련, 서로 간 장벽을 허물어 화합을 이루고 융합적 예술을 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전시를 준비한 스페셜아트의 한 관계자는 “이번 미주연주회가 한국의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국제무대에서도 그 위상과 가능성을 인정받고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 발달장애인 작가들에게 더 넓은 국제무대의 기회가 마련되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 연주회는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스페셜아트, 아티스클래식이 주관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사랑의열매(현대자동차), 빅스카이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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