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관련 정치권 최초 문제제기, 긴급현안질의에서 문형표 복지부장관 강력 질타 

전병헌 의원(왼쪽)이 보라매병원 감염내과 박상원 교수로부터 메르스 환자 치료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전병헌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동작 갑)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메르스 감염사태 수습 대책마련을 위한 활동을 최선봉에서 이어가고 있다.
전병헌 의원은 지난 5월 22일 정치권에서 최초로 메르스의 전염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선 데 이어, 6월 4일에는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하여 방역대책을 점검했다.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금 메르스 감염사태는 사실상의 국가비상사태인 만큼 재난경보단계만을 따지는 탁상행정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할 것”이라며, “보건당국이 메르스를 통제할만한 능력과 신뢰를 상실한 만큼, 하루빨리 중앙재난대책본부가 출범해 직접 통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5일에는 동작구청 메르스 상황실을 격려차 방문하여 점검하는 한편, 11일에는 서울시 지정 메르스 치료병원인 보라매병원을 방문하여 환자현황과 방역상태를 점검하는 등 동작구 지역 내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전 의원은 현장에서 “메르스의 위험을 무릅쓰고 방역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 하는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동작구 내 격리자에 대한 철저한 관찰과 대응을 통해 더 이상의 추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지난 6월 8일 국회에서 열린 메르스 긴급현안질의에 메르스 최초경고자로서 질문자로 나선 전병헌 의원은 정부를 상대로 방역실패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질타하며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하여 사태를 여기까지 오게 한 것이 너무 안타깝고 울화통이 터져 직접 나왔다”라고 일갈하며,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향해 “장관의 무능이 국민에게 공포와 불안을 얼마나 주고 있는지, 가뜩이나 힘든 서민경제와 중소 자영업자를 얼마나 힘들게 하고 있는지 알고 있나”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간 바 있다.
전병헌 의원은 “지역을 다니다 보면 거리가 휑해진 것이 눈에 띄게 보일 정도로 메르스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심하다”며, “메르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주민 여러분들이 더 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라며, “메르스 사태가 완전히 수습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메르스 확산 방지 및 사태수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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