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그동안 성과가 미흡한 것으로 평가받은 작은도서관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한다고 밝혔다.
서울도서관은 매년 자치구 작은도서관 실적을 평가해 전체 작은도서관 중 35% 내외의 도서관에 대해 1관당 평균 150여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지원 방식은 그동안의 성과평가 결과 활성화 효과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은도서관이 최근 10여년에 걸쳐 급격히 증가(’10년 548개→’21년 904개관)한 반면 이용자 수와 대출권수는 지속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현재의 사업방식을 개선해 자치구와 구립도서관 그리고 작은도서관이 유기적인 상호 협력체계에서 운영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요 개선 방향은 지역밀착형이라는 작은도서관의 특성을 고려해 지역상황을 잘 알고 있는 자치구에서 지역 환경에 맞는 협력 및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것이다.
자치구와의 협업을 통해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유기적 연결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서관별 특수성을 고려한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이 되도록, 도서관의 수요, 특성화 프로그램 등을 감안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도서관은 상반기 중 자치구, 작은도서관, 전문가 그룹 등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소요 재원은 추경예산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며, 작은도서관의 경영환경 등을 고려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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