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공유사무실 전경
동작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공유사무실 전경

신동철 동작구의원(노량진1·2동)는 지난 2월 8일 제326회 동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노량진1·2동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5분발언을 했다.
이 발언에서 신동철 의원은 ‘청사 재배치’라는 이유로 노량진1동에 위치하며 현재 404명이 활동하고 있는 꼬마도토리를 나가라고 하고, 노량진1동 주민센터 앞 메가스터디타워 2층에 위치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사경센터)를 내쫓고 있다고 말하며 “이렇게 나가라 하고 내쫓는 것이 ‘일하는 동작, 새로운 변화’인가”라고 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동철 의원의 발언 다음날인 2월 9일 동작구청은 사경센터 이전을 위해 동작구 상도로 35의 4층을 철거했다.
알려진 사경센터 이전 계획은 이렇다. 사경센터에는 성장기업실에 5개의 기업, 초기창업실에 10개의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동작구청에서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중소기업창업지원센터 통합 운영이라는 명목으로 성장기업실 5개 기업은 동작구 상도로 35로, 초기창업실 10개 기업은 동작구 노량진로 190으로 이전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러한 사경센터 이전은 예산낭비이기 때문에 국민신문고 (https://www.epeople.go.kr)에 예산낭비신고를 접수했다고 알려졌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현재 사경센터는 2020년에 1개월 동안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했다.
2. 사경센터를 이전할 때 다음과 같은 예산이 들어가게 된다.
ⓛ 성장기업실 5개 기업이 사용할 동작구 상도로 35의 철거 및 인테리어 공사비
② 초기창업실 10개의 기업이 사용할 동작구 노량진로 190의 임대료
③ 15개 기업의 등기변경을 위해 지정 법무사 경비를 구청에서 부담하기로 입주기업 대표들과 합의
④ 15개 기업의 이사 비용을 구청에서 부담하기로 입주기업 대표들과 합의
⑤ 현재 사경센터를 새로 들어오는 기관이 사용하기 위한 인테리어 공사비
3. 동작구청 종합행정타운(복합청사) 완공 이후에 대한 장기적 계획 없이 짧은 안목의 행정으로 피해를 입는 여러 기관이 있다. 
4. 즉흥적인 사업으로 많은 예산을 사용하는 것은 낭비라고 판단되어 사경센터 이전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작구청 종합행정타운 건립 공사는 장승배기역 부근에서 한창이다. 자료에 의하면 종합행정타운은 연면적 44,657.43㎡(약 13,508.87평), 지하3층~지상10층, 최고높이 53.27m이다. 종합행정타운이 내년에 완공되어 입주를 시작하면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즉흥적인 계획으로 많은 예산을 낭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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