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유홍수)에서는 거동 불편으로 복지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하여 ‘찾아가는 어르신 생신 잔치’(이하 생신 잔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생신 잔치는 남성역골목시장 ‘빵 굽는 나라’에서 롤케이크를 매월 후원하고 대학생 봉사자와 복지관 직원이 함께 어르신 가정으로 방문하여 진행한다.
5월에는 사당1·4·5동에 거주하는 6명 어르신의 가정으로 방문했다. 생일 축하 노래에 맞춰 케이크 촛불을 끄고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미니 병풍 만들기와 즉석 사진 촬영하기 등으로 구성해 알찬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출신 숭실대학교 학생 봉사자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했다. 어르신들을 뵈니 베트남에서 병상에 누워계시는 할아버지가 무척 생각난다. 어르신들의 생일을 함께 축하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전했다.
생신 축하를 받은 어르신은 “생일이 언제인지 잊고 살았는데 이렇게 많은 축하를 받아 행복했다. 다리가 아파서 복지관에 가지 못해 아쉬웠는데 학생들과 직접 찾아와 축하를 해주니 더 뜻깊은 생일이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유홍수 관장은 “어르신을 찾아가 생일을 축하하며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뿌듯하다. 이런 활동을 어르신의 일상에 소소한 즐거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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