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박수소리’ 감독 겸 코다코리아 대표 이길보라 초빙

삼성소리샘복지관(관장 박희연)은 6월 18일 코다자녀 보호자(비장애자녀를 둔 청각장애인 보호자) 13명을 대상으로 ‘부모교육(코다자녀 이해하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다(CODA)란 A Child of deaf adult의 약자이며    청각 장애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를 일컫는 말이다. 농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농인 자녀와 청인 자녀가 모두 해당되지만 보통 청인 자녀인 경우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음성 언어보다 수어(手語)를 먼저 익히며, 어렸을 때부터 수어를 통해 부모와 의사소통을 한다.
이날 강의는 코다코리아 대표이자 영화감독 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길보라를 초빙해 진행되었으며, 코다 성인 참여자가 코다로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코다 자녀를 이해하기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코다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복지관이나 보호자들이 해야할 활동들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커뮤니티 활성화, 수어교육 등을 통해 자녀 양육방법과 고민들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강의에 참여한 보호자는 “코다 자녀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양육에 대한 고민들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계속 마련되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삼성소리샘복지관 측은 “코다 보호자들의 관심과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번 강의는 코다와 그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강의는 (재)아름다운가게가 주관하는 아름다운 희망 나누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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