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동작지사 ESG경영 학습동아리
‘동작E-green그림’ 리더 김 유 라 대리 
 

최근 미국의 펄크럼 바이오에너지 공급원료 처리시설(FPF)에서 15년 동안의 연구 끝에 파리가 들끓고 냄새가 진동하는 쓰레기 연간 50만 톤을 처리해 합성원유 26만 배럴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플라스틱, 종이, 유리 등의 물품을 자연환경 아무 곳에나 버리면 환경이 오염되고 결국에는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러나 앞선 사례와 같이 폐품 혹은 쓰레기를 모아 자원으로 재생하면 환경을 보호함과 동시에 쾌적한 사회 환경을 조성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우리의 삶에 건강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오게 된다.
ESG에서 ‘E’는 환경(Environment)을 의미하며 ‘E’를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비결은 당연히
‘E’를 관리할 필요가 없도록 하는 것이지만, 일상생활에서 쓰레기라는 부산물이 발생하는 것은 막을 수 없다. 문제는 해가 갈수록 점점 더 늘어나는 쓰레기 중 대부분이 자원으로 재생되지 못하고 땅속에 묻히거나, 태워지거나, 주변에 방치되어 재사용이 가능한 자원이 낭비됨은 물론 환경과 생명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는 점에 있다.
‘E’의 실천은 결코 어렵지 않으며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들은 세척해서 재활용품 수집코너에 모아 주고, 종이컵을 비롯한 일회용품들은 가급적 사용을 줄이고, 사무실에서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가위나 칼 등의 소모품을 서로 나누어 사용하고, 불필요한 전등은 소등하고 일정시간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나 가정용품은 전원을 차단하고, 페이퍼 타월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고, 시장이나 마트에 갈 때는 다회용 장바구니를 챙겨가는 등 평소 약간의 관심을 기울여 행동으로 옮긴다면 누구든지 ‘E’를 실천할 수 있다.
물론 자원이 순환하고 재생되는 과정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동반되어야 한다. 플라스틱 용기나 유리병, 캔 등 재생이 가능한 물품을 가정이나 직장에서 모아서 고물상이나 주택가 등 이를 수집하는 곳에 직접 가져다주는 것에는 생각보다 큰 번거로움이 따른다. 이에 재래시장이나 백화점, 대형마트 등 일반인들이 자주 지나치는 곳에 수집함을 설치하고, 참여자가 수집함에 투입하는 양에 비례하여 주변 상점에서 활용 가능한 포인트를 제공하거나 지방세를 감액해주는 등 자원의 재생과 환경보호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환경과 제도의 마련이 요구된다.
국민 모두의 일회용품 제로(Zero)화와 E-green 실천으로 불필요한 쓰레기는 줄이고 환경과 에너지 자원은 보호하여, 궁극적으로 평생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행복한 사회가 조성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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