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 점포에서 티머니교통카드로도 결제 가능
간편한 터치식 단말기 설치, 시장활성화 기대

동작구 전통시장에서도 티머니 교통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게 돼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작구는 7월부터 남성시장(사당2동 동작대로29길 8 일원) 29개 점포에서 티머니 교통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의 전통시장 간편카드결제시스템 사업의 일환으로 후불교통카드나 티머니 카드를 대기만 하면 결제가 되는 RF결제(터치식)방식의 단말기를 설치, 5만원이하 결제시는 무서명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미 남성시장은 현금보다는 카드를 지니고 다니는 것을 선호하는 소비행태에 맞춰 총 138개의 점포 중 105개(약76%) 점포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은 ‘전통시장에서는 카드결제가 불편하다’, ‘상인들이 카드결제를 반기지 않는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남성시장 29개 점포에서 간편카드 단말기를 설치함으로써 이러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민영기 일자리경제담당관은 “지난해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결제된 티머니 사용액이 2,400억 원이 넘는다. 생활결제수단이 되어 버린 티머니로 남성시장에서 결제가 가능해지면서 시장 매출증대와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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