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14인의 예술가와 함께하는 관객 이동형 아트 페스티벌
축제 행사도 과거 대중목욕탕이었던 이색적인 곳 물색해 진행 

동작문화재단(대표이사 장환진)은 10월 14일 오후 2시 부강탕(동작구 상도동)에서 2023 D-D-T 공동프로젝트 ‘예술로 목욕재계’를 진행한다.
‘D-D-T’는 동작구 지역 문화예술 운영협의회 모임(Dongjak- Drive- Through)의 약자이다. 
동작문화재단은 서울문화재단 공모사업 ‘N개의 서울’에 선정되어 5년 연속 예산을 확보했는데, 올해 사업은 ‘N개의 서울’을 3단계로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1단계는 ‘D-D-T 모임’으로, 소통을 위해 10회에 걸쳐 모임을 가졌다. 2단계로 ‘D-D-T 거점 프로젝트’를 기획해 동작구 곳곳에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공동프로젝트는 마지막 3단계 사업으로, 동작구 예술인 14인이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공동으로 기획한 행사이다.
이번 공동프로젝트는 ‘예술로 목욕재계’를 주제로 예술인의 감각·시선·감정에 집중하며 예술을 매개로 주민과 교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예술축제이다.
부강탕은 과거엔 대중목욕탕이었으나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폐업한 후 2022년 1층과 2층이 베이커리 카페로 변신했고 3층은 추후 전시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인 건물이다. 공동프로젝트 ‘예술로 목욕재계’는 대중목욕탕이라는 과거 이미지로부터 착안한 명칭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예술인의 다양한 ‘감각’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쉼쉼) △예술인의 시선과 내면의 ‘감정’을 공유하는 공연(솔리스트, 일과 이분의 일) △예술인의 작품이 만들어지는 ‘손’에 대한 시선을 담은 전시(동작하는 손) 등이 진행된다.
참여 신청 및 세부 사항은 동작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idfac.or.kr)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장환진 동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동작구에서 활동하는 개인 예술인 서로가 협력하여 주민과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동작구 예술인과 주민을 연결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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