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상자 33명 선정…어머니‧자녀 동반 입상 가족 등 눈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와 동작문화원(원장 나순복)이 주관한 제25회 동작구민백일장 시상식이 10월 12일 동작문화복지센터 소강당에서 개최되었다. 
동작구민백일장은 구를 대표하는 유서 깊은 문학행사로,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17일 용양봉저정 공원에서 초등부, 중‧고등부, 성인부로 나눠 진행되었다. 많은 참가자들이 용양봉저정 공원을 찾아 한강을 한눈이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작품 활동에 임했다.
엄정한 심사 끝에 33명의 입상자가 선정된 가운데 자녀와 함께 참가해 동반 입상한 가족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수상작은 ‘제25회 동작구민백일장 수상작 모음집’에 게재되어 구민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부 심사를 맡은 상현중학교 김윤희 교사는 시상식에서 “초등부는 시부분 참가자가 많아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았으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생동감 표현에 무게를 두고 심사했다. 중‧고등부는 작품수는 적었지만 우수하고 진솔한 글들이 많았다”며 “학생들이 나고 자란 내 고장에서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를 접해 볼 수 있는 매우 감사했다”고 말했다. 
성인부 심사를 맡은 중앙대학교 고혜원 교수는 “동작구민백일장의 명성에 걸맞게 좋은 작품들이 출품되었으며 자연을 관찰하는 시선, 이웃을 관찰하는 시선, 나 자신을 관찰하는 시선 등 3개의 시선이 관찰되었다”며 “‘나는 자연과 이웃과 함께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고 성찰하는 섬세함과 진지함이 담긴 훌륭한 작품들을 심사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심사평을 전했다.
시상식 내내 자리를 지키며 입상자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 동작구의회 이미연 의장은 “많은 구민들이 참가한 백일장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동작문화원 나순복 원장과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동작구민백일장이 구민을 위한 행사로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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