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공공시설 26곳 총 29대 설치…관리비·온실가스 ↓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전기료 및 온실가스를 줄이는 ‘승강기 자가발전(회생제동)장치’를 민간건축물에 이어 공공시설로 확대 설치한다.
승강기 자가발전장치는 승강기 운행 시 모터에 발생하는 에너지를 버리지 않고 사용 가능한 전기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구는 지난 6월 한국전력공사와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에 따라 관내 아파트, 오피스텔, 공공청사 등 일반건축물 전체에 승강기 1대당 자가발전장치 설치비 총 125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승강기 자가발전장치가 설치되는 공공건축물은 사당솔밭도서관, 동작구민체육센터, 사당노인종합복지관 등 공공건축물 26곳(총 29대)다. 설치 시 용량에 따라 연 12~60만 원의 건물 관리비(전기요금)를 절감하고 연 1톤의 이산화탄소상당량(CO2e)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내년에도 구는 관내 공공시설에 이어 아파트, 오피스텔 등 일반건축물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 사업은 에너지 문제와 환경 규제에 동시 대응하는 친환경 에너지복지”라며 “구민들의 전기료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 감소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