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판소리 발표회,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12월 9일 동작문화복지센터 소강당에서 ㈜카리스아트컴퍼니가 주최하고 판클래스가 주관한 ‘제1회 Pan’stival-소리의 시작’ 공연이 열렸다. 
Pan’stival은 ‘판소리’에 ‘페스티벌’을 더한 말로 판클래스 단원들이 준비한 발표회를 신명나는 축제 한마당으로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 
단원들의 지도를 맡은 이한서 길잡이는 “‘딱딱한 발표회 형식 대신 모두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출연진 어린이의 뜻에 따라 그동안 재미있게 배워온 소리를 가족·친구들, 지역주민에게 선보이는 축제의 자리로 만들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공연은 8살 어린이들의 군밤타령부터 시작해 초·중학생,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출연진(김서아·김지오·배루아·심재이·윤준영·장수아·조민혜·조유나)이 흥보가, 춘향가, 수궁가, 심청가 등 판소리 네 바탕의 눈대목들을 들려주며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 큰 박수를 받았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동작지회 장승기 회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빼어난 소리 명창이 될 꿈나무들의 노력과 예술 사랑에 박수를 보내며 지역 어른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이 있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공연은 MG새마을금고 상도, 라이프기획사, 한복:예숙, TIME LAB 등의 후원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한편, 상도동에 위치한 판클래스는 모든 연령층이 국가무형문화재인 판소리를 쉽고 재미있게 부를 수 있도록 보급하는 생활 속 예술단체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소리꾼 이한서 길잡이가 수강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진행하며 판소리의 전승과 꿈나무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이한서 길잡이는 하이브리드 밴드 ‘한다두’의 보컬로 활동 중이며 지난 11월 24일 동작구 제1호 공공문화예술공연장인 상도어울마당 아트홀 개관식에서 축하공연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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