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소속 동작도서관(관장 이연미)은 동작관악구 관내 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책을 활용한 진로독서 교안을 개발, 시범 배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작도서관은 2023년 특화자료(진로·창업·취업)지원관으로 선정되어 특화주제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한 신규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직원 중심으로 그동안 직업체험 등 일회성 체험 행사 중심의 진로 수업에서 탈피할 수 있는 학교 지원 방안을 찾아보기로 했다.  
초등학생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후 도서관 기관 특성을 살려 ‘책+독서’를 진로교육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기획하면서 어린이들이 누구나 부담 없이 한 권의 책을 읽고 친구들과 풍성한 생각 나눔을 통해 꿈과 자아형성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그림책을 활동도서로 정하고 교안 개발을 시작했다. 
올해 초부터 어린이실 사서가 주축이 되어 2015년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 진로교육 목표와 성취기준’을 기준으로 초등학교 진로교육 목표에 맞는 교안 개발에 나섰다. 
1차로 어린이도서연구회의 전문 활동가와 사서가 함께 참여하여 우선 8개로 나뉜 초등 진로교육 중영역의 목표 달성에 적합한 그림책 30권을 선정한 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나보다 멋진 새 있어/매리언 튜카스 저’를 비롯한 최종 8권의 도서를 활동도서로 선정했다. 
후속 작업으로 선정된 8권의 활동도서에 대해 한 권씩 세부 분석 후 중영역의 목표 달성을 지원할 수 있는 교사 대상 지도안과 어린이들이 활용할 활동지를 완성했고 활동지 개발 과정에서 변화하는 직업세계의 이해와 연관된 ‘안녕 나의 등대’ 편은 지루한 이론수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등대만들기 체험 과정도 삽입해 학생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의도했다.
새학기 시작과 함께 학교 배포를 목표로 완성한 진로교육 교안은 우선 동작관악구 관내 초등학교 4교를 대상으로 시범 배포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작도서관이 개발한 교안으로 자체 수업을 희망하는 학교에는 활동도서 전권(8권)과 학생당 등대만들기 키트를 전달받을 수 있으며 시범운영이 종료되면 서울시 전체 초등학교와 도서관에 배포하여 진로교육에 관심 있는 학교 및 기관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의 : 동작도서관 정보자료과 ☎823-6419(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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