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하고 악의적인 오보…법적 대응 나설 것”

국민의힘 장진영 서울 동작구(갑) 국회의원 후보는 3월 26일 “뉴스타파의 ‘99% 빚내 양평 땅 개발’이라는 기사는 명백하고 악의적인 오보에 해당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지난 3월 21일 뉴스타파는 장진영 후보가 양평군 공흥리에 토지 약 2,500평을 80억 원 정도에 매입하여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장 후보가 부동산 매입·개발 과정에서 부친이 이사로 재직하고 있던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토지 담보 대출을 받았으며, 매입 이후 받은 대출까지 더하면 대출 금액이 토지매입 자금의 99%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한, 장 후보가 보유한 공흥리 일대 땅을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연관짓는 등 장 후보가 마치 투기 명목으로 땅을 매입한 것처럼 묘사했다.
이에 장진영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부동산 개발업 자문을 하다가 다른 2명의 주주들과 함께 ’밸류업코리아‘라는 부동산 개발회사를 설립하여 개발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으며, 양평 토지는 황무지를 매입해 대형 할인마트를 건축·임대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부동간 개발사업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뉴스타파의 99% 대출 보도는 명백한 허위이며, 토지매입 시 대출금 비율은 75%였고, 뉴스타파가 99라는 숫자를 맞추기 위해 무리해서 토목공사 및 건축비 대출도 전부 토지 대출로 둔갑시켰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친 찬스 대출 관련 부분도 주된 대출기관은 기업은행이었으며, 부친이 사외이사로 재직하던 신협에서 대출받은 금액은 12%에 불과하고, 양평 부지가 총감정평가액 대비 대출금 비율은 42%에 불과하여 부친 찬스를 쓸 필요가 없는 우량 대출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그리고 뉴스타파가 이를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연관시킨 부분 역시 토지매입 당시에는 윤석열 검사가 지방으로 좌천되어 있었으며,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원안으로 논의 중이었기 때문에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이를 무리하게 기사에 반영한 것은 기사의 목적과 의도를 말해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장진영 후보는 “뉴스타파의 보도는 부동산 개발을 투기라고 호도하는 악의적 오보”라며 “뉴스타파와 담당 기자, 그리고 이 기사를 논평한 민주당 대변인단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가 진행될 것”이라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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