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위안부 협상 원천무효 서명운동 및 소녀상 건립기금 모금활동 전개

 
지난해 12월 28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 결과 ‘일본군 위안부 협상’이 타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협상 내용은 국민의 정서에 반하고, 생존해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동의 없이 이루어진 협상이라는 점에서 원천무효라는 주장과 함께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일본 언론은 ‘주한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을 철거하는 조건으로 10억 엔을 출연해 재단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동작구민들은 동작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구성,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철거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힘과 동시에 금번 위안부 협상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동작구 관내(국립서울현충원 앞, 숭실대 교정, 중앙대학교병원 삼거리, 이수역 부근 등)에 한 곳을 선정해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적극 추진 중이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2월 중 준공, 3월 1일 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진위는 지난 1월 6일 제1차 회의를 갖고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하고, 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 참여, 위안부 피해자들의 보금자리인 ‘나눔의 집’ 방문, 역사학자 초청 강연회 실시 등을 통해 힘을 결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강한옥 동작구의원, 김누리 교수, 호산스님, 독립유공자 임우철 선생이 공동대표를 맡았고, 지역언론 종사자와 마을활동가 등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민들이 뜻을 모았다. 1차 회의에 참여한 위원들을 포함해 총 33인으로 위원회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1월 12일 동작구청 주차장에서 위안부 협상 원천무효 서명운동과 평화의 소녀상 건립기금 모금활동을 전개한 것을 시작으로 1월 13일(사당역 10번출구), 19일(남성시장, 사당2동주민센터 앞), 21일(숭실대 앞), 22일(노량진역) 등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지속적으로 서명운동 및 모금활동을 전개 중이다.

저작권자 © 동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