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2월까지 모기서식지 일제조사와 함께 유충 박멸에 나선다고 밝혔다.
주요 대상 시설물은 지하철 역사, 빗물 펌프장, 정화조 등 지하 시설물과 난방시설이 잘 되어 있는 대형 건축물 등이다.

△ 뛰는 모기 위에 나는 방역 … 똑똑해진 모기보다 구청이 한수 위
이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겨울철 기온 상승과 난방시설 운영으로 건물 내에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됨에 따른 조치다.
구는 서식처 조사와 함께 유충구제 작업을 병행실시 한다. 겨울철 모기는 따뜻한 온도가 유지되는 한정된 공간에서만 거주하기 때문에 발견만 하면 구제가 용이하다. 겨울철 방역은 여름철에 비해 인력과 약품비용이 절감되고 그 효과 또한 월등하다. 모기유충 1마리를 잡으면 성충 500마리를 잡는 효과가 있으니 겨울철 유충 박멸만 잘해도 한여름 모기와의 전쟁은 이미 반은 이기고 들어가는 샘이다.

△ 적을 알고 나를 알면 百戰百勝 
모기 유충 박멸을 위해서는 유충이 어디에 서식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해 겨울, 구에서 실시한 모기 서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690개소 중 11개소(1.6%)에서 모기(유충)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충은 지하 정화조에, 성충은 지하층 천정, 벽면 등에 전체적으로 분포했다.

△ 서식지를 파악했다면 다음 순서는 방역소독
구는 모기박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하절기 위주의 방역에서 동절기 방역소독 비중을 확대했다. 모기유충구제와 월동모기 방제사업을 연계하여 방역소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민원이 들어오면 방역을 해주는 방식이 아닌, 모기유충 서식지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효과적인 사계절 중점 방역을 실시한다.
김연순 동작구보건소 보건기획과장은 “모기유충이 발견되거나 서식이 의심된다면 동작구 보건소 보건기획과 모기유충구제센터(☎820-9465)로 연락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겨울철 서식모기와 월동모기의 차이점
- 겨울철 서식모기는 겨울 동안에도 따뜻한 건물 내에서 모기의 생활사가 계속 이어지면서 발생하는 모기를 말함.
- 월동모기는 여름철 동안 외부에서 서식했던 모기가 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한 건물 내로 들어와 겨울을 나는 모기로 말함. 월동모기는 생식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발생하지 않으며 외부 평균기온이 영상 15도 이상 올라가야 비로소 생식활동을 시작함.
- 건물내 서식모기는 대부분 지하집모기(Culex pipiens molestus)로 무흡혈산란(Autogeny)이 가능하고, 두 번째 산란부터는 반드시 흡혈을 해야 산란이 가능하므로 겨울철에 따뜻한 건물 내에서 사람을 흡혈함.

○ 하절기와 동절기 방제를 연계한 사계절 방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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