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오후 2시 동작구민회관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축하공연 열려
지역 문화인 재능기부로 더 흥겨운 축제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2016 동작구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가 개최된다. 행사는 동작구장애인단체협의회(회장 서특모) 주최로 4월 2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동작구민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어울림 문화축제로서 장애인에게 자신감과 활력을,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 인식개선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는 장애인과 가족, 주민 등 800여명으로, 1부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이어 2부 ‘장애인 축제 한마당’을 즐길 예정이다.
1부 기념식에서 지역발전과 장애인 복지를 위해 헌신한 모범 장애인 10명이 구청장 표창을 받는다. 30년 경력 안마사로서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을 위해 15년째 무료 안마 봉사를 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최모씨(남, 55세)도 이번 표창수상 대상이다.
최모씨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로 이웃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며 “저로 인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많이 개선되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2부 장애인 축제 한마당이 열린다. 흔히, 장애인은 관중석에서 공연을 ‘지켜보는’ 대상으로 인식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장애들이 무대의 중심에 선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장애인들의 디딤돌 댄스와 휠체어댄스는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동작구장애인단체협의회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하여 용마예술단 등 지역 예술단체의 재능기부도 이어져, 장기자랑과 풍물, 한국무용, 가야금 병창 등 문화공연이 축제의 흥을 한층 더 돋울 예정이다.
김은희 사회복지과장은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 행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들의 권리증진과 인권향상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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