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눈꽃으로 불리는 이팝나무꽃을 배경으로 살피재 이팝나무 축제가 열렸다.
상도1동 직능단체장협의회(회장 김보훈)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5월 7일 오후 2시부터 숭실대학교 정문 앞에서 진행되었다. 300여 그루의 이팝나무가 식재된 동작구 상징의 거리 구간(상도역∼숭실대입구역, 1㎞)에서 열리는 살피재 이팝나무꽃 축제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 이 거리는 ‘걷고 싶은 서울시 꽃길’에도 등재되어 있다. 살피재라는 지명은 지금의 숭실대 로타리부터 봉천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숲이 울창하여 고개를 넘는 길손에게 도둑을 살펴서 가라고 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풍물패의 공연과 시작된 축제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눈길을 끌었고, 부대행사로 먹거리장터를 비롯한 각종 체험부스가 마련되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같은 날 숭실대 정문 일대에서는 올해 첫 ‘동재기 나눔장터’도 함께 진행되었다. ‘동재기’는 ‘동’작구 ‘재’활용 ‘기’쁨의 줄임말로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품을 필요한 사람에게 팔아 소외계층을 위한 수익금을 마련한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구는 지난 2012년부터 동재기 나눔장터를 운영해 자원재활용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판매수익에 대해서는 자발적 기부를 유도해 소외계층 지원을 장려해왔다. 올해는 오늘 10월까지 총 6회의 장터가 열릴 예정이다. (향후일정 : 5/28, 6/25, 8/27, 9/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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