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3동 빙수골 주민들이 의기투합해 전통시장도 살리고, 주민웰빙형 주차장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는 등 마을의 환경을 주도적으로 바꾸는 주인공이 되고 있다. 그들은 바로 성대전통시장 상인회 회원들과 마을 주민들이다. 마을에 활기를 보태기 위한 아이디어를 찾고자 머리를 맞댄 끝에 먼저 전통시장을 살려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상도3동 주민들은 5월 28일부터 6월 24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성대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빙수골 행복마을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단순히 축제라는 차원을 넘어 대형마트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대대적으로 알려 고객을 유치하는 것에 포인트를 맞췄다.
성대전통시장과 빙수골마을공원, 상도3동마을공원에서 진행되며, 다양한 문화행사로 구민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 축제 통한 고객유치로 성대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상도3동과 주민, 상인회 측은 이번 문화축제 기간에 3,000여명 가량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작구 지역내 전통시장들이 인정을 받은 후 크고 작은 이벤트 행사를 많이 가졌지만, 성대전통시장처럼 대단위 축제를 열어 시장을 홍보하는 것은 처음이다.
윤 혁 상인회장은 “상인들이 이번 문화축제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이번 축제를 앞두고 열심히 준비를 한 만큼 성대전통시장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장 측은 이번 축제가 성공을 거둘 경우 내년에는 성대시장축제를 성대하게 열겠다는 당찬 포부도 갖고 있다.

△ 각종 문화행사 풍성, 주민화합과 문화 향유 기회도
축제는 상도3동 빙수골마을예술단과 성대예술단의 전통·퓨전·국악 공연과 추가열, 걸그룹 바바 등 인기가수의 공연, 동작구 댄스동아리들의 무대, 주민어울림 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와 ROSE & LOVE 포토존, 글로벌 다문화 먹거리 장터 등의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시 장미꽃으로 장식된 LOVE 포토존에서 추억도 남길 수 있다.

상도3동 정혜옥 동장은 “성대전통시장을 널리 알리고 마을 주민들과 상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고 마을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며 많은 구민들이 이번 문화축제를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