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는 나들이가 잦은 가을철을 맞아 10월 10일부터 24일까지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관내 동물병원 전체(24개소)에서 실시하므로 주민들은 거주지 인근 동물병원 어디서든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광견병은 치사율이 높은 인수공통전염병인 만큼 예방을 위해 일반 가정에서 기르는 3개월 이상의 개, 고양이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또한 방어능력을 유지하려면 매년 1회 보강접종도 잘 챙겨야 한다.
그러나 실내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광견병 예방을 등한시 하는 경우도 있다. 상도동에 거주하는 주민 김은자(46세, 여)씨도 “밖에서 키우는 개나 광견병에 걸린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기회에 저렴한 비용으로 예방접종을 해줘야겠다”고 말했다. 
평소 예방접종 비용은 2만원 선이다. 그러나 구에서 실시하는 예방접종 기간을 활용하면 시술비 5천원이면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예방백신이 조기에 소진될 수 있으므로 서둘러 접종하고, 동물병원 방문 전에 백신 소진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2013년부터 실시된 동물등록제에 따라 반려를 목적으로 기르는 3개월 이상의 개는 의무등록 대상이다. 구는 지금까지 반려견 등록을 하지 못한 주민들은 예방접종 시 동물등록도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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