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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신문이 만난 인물 - 김용아 여성의용소방대장
동작신문 임현정 기자  |  admin@thedj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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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6  08: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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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위해 최선 다 하는
동작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김용아 대장

   
 
의용소방대는 소방기본법 제37에 의거, 소방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협조․봉사단체이다.
동작소방서(서장 박찬호) 의용소방대는 현장중심의 예방활동과 재난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역량을 다지며,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과 돌봄의 봉사활동을 헌신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약 160여 명의 대원이 몸담고 있으며, 여성대원의 비율이 70%를 차지한다. 대원들 간의 관계가 돈독하고 참여도가 뛰어나 활력이 넘치는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동작신문이 동작여성의용소방대 제5대 김용아 대장을 만나 의용소방대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정유년 새해의 첫 번째 인터뷰였다.

김용아 대장은 올해로 임기 4년차를 맞이했다. 지역사회 곳곳을 살뜰하게 살피는 의소대의 리더인 동시에 수도디자인건축사사무소(주)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전문직 종사자로서의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지역에 대한 애정과 소방에 대한 관심으로 각종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소방을 떼어놓고는 건축을 완성할 수 없어요.”
김용아 대장의 말처럼 건축사는 소방과 매우 밀접한 직종이다. 소방시설에 대한 고도의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만큼 평소 소방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의소대장의 직분을 맡은 후에는 주민을 위한 봉사자이며 소방업무를 위한 조력자로서 남다른 역량을 갖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집과 직장이 동작구에 소재하는 65세 미만의 신체 건강한 주민이라면 누구나 의용소방대에 지원할 수 있다. 소정의 자녀장학금이 지원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원들이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을 상쇄할 만한 액수는 아니기 때문에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겸비해야만 한다.
모든 대원들은 의무적으로 소방매뉴얼에 따른 정기교육을 받아야 한다. 재난현장에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과 매듭법 등을 숙지하기 위한 훈련도 필수다. 안전의식 확산을 도모하는 각종 캠페인, 노인복지관에서의 배식봉사를 비롯한 봉사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주택밀집지역에 설치된 미니소방서의 점검과 관리도 의용소방대의 몫이다.

철저한 교육과 훈련을 거쳐 의용소방대원들은 기초소방시설을 활용해 초기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소방업무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역할도 해낸다. 수호천사, 안전강사, 수난구조대 등 활약상도 다양하다.

화재현장에 소방차가 출동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지방의 경우 의용소방대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고 위상 또한 매우 높다. 근거리에 소방본서 및 119안전센터가 위치한 도시에서도 의용소방대에게 주어지는 임무는 막중하다.
“재난현장의 질서유지와 구조대원 서포트가 의용소방대의 역할입니다. 의용소방대장은 언제 어떤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냉정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죠.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이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평상시에 실전과 같은 훈련을 거듭해야 하고요.”

김용아 대장이 생각하는 의소대의 의무 중 하나는 ‘갑작스러운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것’이다. 지난 2015년, 임기 2년차를 막 시작한 김용아 대장은 의소대가 갖춰야 할 장비가 제대로 구비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언제 사용하게 될지 모르지만 이 점이 무척 마음에 걸렸어요. 유임균 의용소방대장님과 의논해서 비상시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본 물품을 서둘러 구입했죠.”
그로부터 정확히 일주일 후, 사당종합체육관 공사현장으로부터 붕괴사고 소식이 들려왔다. 평일 퇴근시간에 일어난 사고임에도 50여 명의 대원들이 속속 현장으로 집결했다. 유임균 대장과 김용아 여성대장이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장만한 장비도 제 역할을 해냈다.
김용아 대장은 “사고수습을 위해 사력을 다 하는 구조대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는 말로 당시의 상황을 표현했다. 
최근 동작의용소방대는 신대방1동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로 위기에 처한 이웃 돕기에 동참하기도 했다. 화마가 할퀴고 간 흔적을 말끔하게 걷어내고 새 집처럼 단장하기 위해 온 정성을 다 했다. 봉사에 참여한 대원들은 “화재피해로 고통을 겪은 분에게 쾌적한 보금자리를 선물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꼈다”는 소감을 남겼다.   

동작의용소방대는 올 한해도 매우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 해남소방서와의 도농교류 활동을 시작으로 연중 다양한 계획들이 빼곡하게 마련되어 있다. 의소대 활동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요구되지만,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후의 뿌듯함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함께 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우리 대원들은 서로에게 가족보다 더 소중한 인연이 되어가고 있어요. 본인의 목소리를 높이기보다 소통, 존중, 배려가 먼저인 사람들이거든요. 바로 이 점이 동작의용소방대가 최고의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죠. 대장으로서 대원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어요.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나만이 할 수 있다는 역할이 있다는 사실을 가슴에 새기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를 맞아 대원들에게 전하는 덕담을 남기는 김용아 대장의 눈빛에 숨길 수 없는 애정과 자부심이 넘쳐났다. 2017년 새해에도 동작소방서, 동작의용소방대, 동작여성의용소방대와 김용아 대장이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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